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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

시리즈 바리에테신서 16
출판일 2014-09-05
저역편자 에르빈 파노프스키 지음ㅣ심철민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22,000
도서규격 반양장본ㅣ295쪽ㅣ145x210mm
ISBN 978-89-91706-84-2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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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이 책은 에르빈 파노프스키(Erwin Panofsky)의 Die Perspektive als »symbolische Form«[‘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1927)을 완역한 것이다.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번역 지원을 받아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번역총서 [002]’이자 ‘도서출판 b’의 ‘바리에테 신서 [16]’의 하나로서 국내 첫 번역 도서로서 출간한 것이다.
 
예술에서의 ‘원근법’ 현상을 인간의 시대정신, 특히 세계관이나 공간관과의 상관성 속에서 규명한 파노프스키의 역저이다. 이 책은 오늘날도 “파노프스키의 가장 의미심장한 텍스트 중 하나이자 예술사의 기초 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예술사 및 예술학 문헌들에서 자주 인용되고 언급되는 ‘전범적인 텍스트’의 의의를 갖는바 이미 고전적 반열에 올라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도해와 각 시대별 많은 미술작품과 건축 등의 도판을 곁들여 설명을 하고 무엇보다 충실한 주석이 빛을 발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파노프스키의 이 책이 갖는 미덕은, 첫째로 르네상스기 원근법의 고찰만이 아니라 고대의 소실축 원근법, 중세에서의 그 해체, 르네상스기 소실점 원근법의 성립, 근대에서의 그 전개라는 일련의 예술사적 변주과정을 실제 작품들에 의거해 치밀하고도 웅대하게 분석하고 있는 점이다. 둘째로 원근법이라는 예술표현을 각 시대의 공간관이나 세계관과의 조응이라는 관점에서 추적하고 있는 점을 들 수가 있다. 셋째로 본문보다 훨씬 많은 분량의 미주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관련 문헌들을 섭렵한 가운데 원근법의 연구 성과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융합하고 소화해내고 있는 점 등이다.
 
■  지은이 소개
 
에르빈 파노프스키 Erwin Panofsky (1892-1968)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대학 등에서 공부했고, 1921년 함부르크 대학 강사, 1926~33년 함부르크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33년 나치스의 집권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1935~1962년 프린스턴 고등 연구소 등의 미술사 교수를 지냈다. 처음에는 양식 연구에서 출발했으나 후에는 도상학에 대하여 도상해석학을 제창하고 그 방법론을 확립했으며, 미술사학의 중요한 저작과 논문들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도상해석학 연구>(1939)를 비롯, <뒤러>(1943), <고딕건축과 스콜라철학>(1951), <초기 네덜란드 회화>(1953), <시각예술의 의미>(1955), <서구예술의 부흥>(1960) 등이 있다.
 
심철민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트리어대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강사.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의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카시러의 <상징형식의 철학 II: 신화적 사고>, <상징 신화 문화>, 셸링의 <신화철학 1,2>(공역), <조형미술과 자연의 관계>가 있다.
 
■  차례
 
제1장 7
제2장 21
제3장 35
제4장 67
주註 77
 
도 판 213
옮긴이 해설 253
인용논저 목록 281
 
■  책 속에서
 
“원근법은 가치의 계기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역시 양식Stil의 계기이기는 한 것이며, 더욱이 그 이상의 것이기도 하다. 즉 에른스트 카시러가 훌륭하게 주조해낸 용어를 미술사에도 응용해본다면, 원근법이란 그 안에서 “정신적 의미내용이 구체적인 감성적 기호記號와 결부되고, 이 기호에 내면적으로 동화되는” 그러한 ‘상징형식들’ 가운데 하나라고 불려도 좋은 것이다. 그리고 개개의 예술상의 시대나 지역이 원근법을 지니고 있는가의 여부만이 아니라 그것이 어떠한 원근법을 지니고 있는가라는 것이 이들 시대나 지역에게 본질적인 중요성을 갖는다는 것도 바로 이런 의미에서인 것이다.” -본문 27쪽
 
“왜 고대세계는 시각피라미드를 평면으로 절단하여 그럼으로써 진정 정확하고 체계적인 입체작도에까지 밀고 나아가는 외관상 매우 보잘것없는 걸음조차 내딛지 못했는가? …… [그 반면에] 고대인들이 각도 공리를 무시하지 않았던 것은, 조형예술 속에서 표현을 구하고 있었던 저 공간 감정이라는 것이 전혀 체계공간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문 31쪽
 
“비잔틴 양식은 그 전체가 완전히 해체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고대의 원근법적 공간구조의 개개 구성요소들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서구 르네상스에 제공할 수 있었던 셈이다.” -본문 40쪽
 
“르네상스기 원근법은 주관적인 시각인상이 대폭 합리화된 것을 뜻하며, 그 결과 마침내 이 시각인상이야말로 확고한 기초를 지닌, 그리고 전적으로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무한한’ 경험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었다. …… 그것은 정신생리학적 공간을 수학적 공간으로 이행시키는 전환이 달성된 것으로서, 달리 말하면 주관적인 것의 객관화가 달성된 것이다.” -본문 65쪽

  1. 생각하는 갈대

    다자이 오사무 전집 10

    もの思う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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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계철학사 별권

    세계철학사

    世界哲學史 別券

    이토 구니타케(伊藤邦武)+야마우치 시로(山內志朗)+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노토미 노부루(納富信留) 책임편집 ㅣ 이신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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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세계철학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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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世界哲學史 8

    이토 구니타케(伊藤邦武)+야마우치 시로(山內志朗)+나카지마 다카히로(中島隆博)+노토미 노부루(納富信留) 책임편집 ㅣ 이신철 옮김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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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5

    130 x 190mm l 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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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정수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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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본ㅣ148 x 210mm l 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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