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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 분할

부제목 미학과 정치
시리즈 바리에테신서 8
기타사항 2008 프랑스 외무부 출판지원도서
출판일 2008-02-15
저역편자 자크 랑시에르 지음ㅣ오윤성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14,000
도서규격 양장본ㅣ160쪽ㅣ150x218mm
ISBN 978-89-91706-10-1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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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ère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감성의 분할: 미학과 정치]가 도서출판 b에서 출간되었다. LE PARTAGE DU SENSIBLE: esthétique et politique(2000)를 완역하였다. 이 책은 영역본의 영향으로 흔히 '미학의 정치'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왔으나 ‘감성의 분할’은 프랑스어본의 원 제목이자 랑시에르의 주요한 개념이기에 보다 정확한 명명을 기하고자 했다.
 
랑시에르는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사상가의 이름이지만 프랑스에서 들뢰즈 이후의 새로운 사유로 주목 받고 있는 철학자다. 아마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랑시에르의 저작들이 소개될 전망이다.
 
자크 랑시에르는 이 책에서 자신의 주요 개념들인 미학, 정치, 감성의 분할, 미학적 예술 체제, 평등 개념 등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동시에 구체적이고 다양한 예들을 제시하면서 특유의 독창적인 사유를 전개한다.
 
그는 플라톤의 ‘예술 체제’인 윤리적 이미지 체제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적(또는 재현적) 예술 체제와 구별되는 미학적 예술 체제를 수단으로, 모호하고 결점이 많은 개념인 ‘모더니티’ 개념을 타파하려고 시도한다. 그는 이어서 같은 논리로, 포스트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개념을 설명한다.
 
또한 그는 벤야민의 테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미학 체제는 기계 복제 예술들보다 먼저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이 체제가 그것들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을 밝힌다.
 
좀더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이 책은, 오늘날이 정확히 예술의 정치적 종언의 시대인 한에서, 미학과 정치의 연관을 새롭게 사유하는 데 귀중한 도움과 자극을 제공할 것이다. 미학에서의 새로운 돌파를 원하는 사람이건 정치에서의 새로운 돌파를 원하는 사람이건 랑시에르의 이 책을 피해가기는 힘들 것이다.
 
책의 본문과 더불어, 게이브리얼 록힐과의 대담 <정치화된 예술의 동시적 이중 효과>와, 이어지는 슬라보예 지젝의 발문 <랑시에르의 교훈>, <용어 해설> 그리고 옮긴이가 <저자 소개>를 덧보태 독자들은 보다 더 랑시에르 사유의 지형을 잘 조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자크 랑시에르
1940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태어났다. 1969년부터 2000년까지 파리 8대학 철학과에서 미학, 정치 그리고 철학을 가르쳤으며 1990년부터 은퇴할 때까지는 미학·정치 분과의 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같은 대학에서 명예 교수로서 그리고 미국의 여러 대학들에서 초빙교수로서 강의하고 있으며 또한 프랑스와 외국의 다양한 예술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알튀세르의 교훈>, <프롤레타리아들의 밤>, <철학자와 그의 빈민들>, <무지한 교사>, <역사의 이름들>,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불화>, <영화 우화>, <미학 속의 불만>, <문학의 정치> 등 다수가 있다.
 
오윤성
한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슈-콩테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하였으며 파리 8대학에서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  차례
 
서 문
 
감성의 분할
1. 감성의 분할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이 정치와 미학 사이에 정립하는 관계들에 대하여
2. 예술 체제들에 대하여 그리고 모더니티 개념의 결점에 대하여
3. 기계 예술들에 대하여 그리고 익명인들의 미학적·과학적 지위 향상에 대하여
4. 역사는 허구라고 결론지어야 한다면. 허구의 양식들에 대하여
5. 예술에 대하여 그리고 노동에 대하여. 어떤 방식으로 예술 실천들이 다른 실천들에 관하여 예외에 속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정치화된 예술의 동시적 이중 효과
역사적·해석학적 방법론
보편성, 역사성, 평등
실정적 모순
정치화된 예술
 
슬라보예 지젝의 발문
랑시에르의 교훈
 
용어 해설
저자 소개
옮긴이 후기
색인
미 주
 
■  지은이의 말
 
이 글은 어떤 이중의 간청에 따르는 것이다. 글의 기원에는 두 젊은 철학자들, 뮈리엘 콩브와 베르나르 아스프의 잡지 ≪알리스≫Alice를 위해 그리고 더 특별하게는 그 잡지의 <감성 제조소> 란(欄)을 위해, 그들에 의해 제기된 질문들이 있었다. 이 부문은 새로운 지각(知覺) 양식들을 존재하게 하며 정치적 주체성의 새로운 형태들을 초래하는, 경험의 배치들로서의 미학적 행위들에 관한 것이다. 나의 책 <불화>가 정치의 쟁점인 감성의 분할partage du sensible에, 따라서 정치의 어떤 미학에 할애했었던 분석들의 결과들에 관하여 그들이 나에게 질문한 것은 바로 이러한 틀 안에서다. 그들의 질문들은, 예술과 삶의 융합에 대한 주요 아방가르드 이론들과 시도들에 관한 새로운 반성에 의해 또한 야기되어, 본 텍스트의 구조를 명한다. 에릭 아잔과 스테파니 그레구아르의 요구에 의해 나의 대답들은 전개되었고 이 대답들의 전제들은 가능한 한 명시되었다. -지은이 <서문>에서
 
여러 저서들에서 표명된 랑시에르의 사상이 폭발할 듯 압축되어 있는 이 책, <감성의 분할>을 비롯하여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번역될 철학자의 저서들을 통해 나는 그의 이러한 전복적인 사유가 나에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인문학계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리고 어떤 것들을 몇 가지, 바라고 기다린다. 그가 우리에게 ‘노동문학’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소박한 기대로부터, 무엇보다도 그의 평등 개념이 우리 사회에 야기할 수도 있을 정치적 효과들에 대한 기대에 이르기까지. -옮긴이 <후기>에서
 
■  본문에서
 
미학적 예술 체제, 이것은 우선 재현의 체계의 붕괴, 다시 말해서 주제들의 품격이 재현의 장르들의 품격(귀족들을 위한 비극,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희극 ; 역사화 대(對) 풍속화 등)을 지배하던 어떤 체계의 붕괴다. 재현의 체계는, 장르들과 더불어, 주제의 비천함 또는 고상함에 알맞은 표현 형태들과 상황들을 규정했다. 미학적 예술 체제는 주제와 재현 양식 사이의 이 상관항을 파괴한다. -본문 43쪽
 
평등은 내가 전제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것은 근간적(根幹的)인 존재론적 원리가 아니라 그것이 실행에 옮겨질 때만 기능하는 조건이라고 이해하도록 하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언어 또는 공포와 같은 다소 일반적인 인간적 성질에 그것의 근거를 두려고 한다는 의미로 정치가 평등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평등은 정치를 생각할 수 있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평등은, 우선 첫째로, 그 자체로서는 정치적이지 않다. 그것은 그것들에 관해 정치적인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많은 상황 속에서 (예를 들어, 두 명의 대화 상대자들은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효과가 있다. 두 번째로, 그것이 불일치라는 각 경우의 특유한 형태로 실행될 때만 평등은 정치를 초래한다. -본문 7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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