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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형식의 철학 Ⅱ

부제목 신화적 사고
시리즈 바리에테신서 14
출판일 2012-07-30
저역편자 에른스트 카시러 지음ㅣ심철민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24,000
도서규격 반양장본ㅣ415쪽ㅣ152x223mm
ISBN 978-89-91706-54-5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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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이 책 <상징형식의 철학Ⅱ: 신화적 사고>는 20세기 마지막 보편철학자 에른스트 카시러(Ernst Cassirer)의 대표적인 저서 <상징형식의 철학> 중 제2권 「신화적 사고」(Philosophie der symbolischen Formen. Zweiter Teil: Das mythische Denken, 1925)를 완역한 책이다.
 
카시러의 <상징형식의 철학>은 그 제1권인 「언어」(아카넷, 2011), 제2권인 「신화적 사고」, 제3권인 「인식의 현상학」으로서 전 3권으로 구성된 책이다. 여기에 덧붙여 제4권을 위한 미완의 유고집인 <상징형식의 형이상학>이 있다. 따라서 제2권인 「신화적 사고」가 번역 출간됨으로써 비로소 <상징형식의 철학>은 그 절반 정도를 한국어로 읽게 된 셈이다.
 
주지하듯이 카시러는 애초에 신칸트학파의 인식론적 경향에서 출발하지만, 인간 현실의 전 영역을 더 이상 인식의 우위로서만이 아니라 언어ㆍ신화ㆍ종교ㆍ기술ㆍ과학이라는 ‘상징형식들’로서 파악하려는 새로운 체계적 ‘문화철학’을 구상해나간다. 이러한 착안은 그의 베를린 시기(1903-1919)의 마지막 몇 해 사이에 싹트기 시작하여, 그 실질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것은 함부르크 대학 교수로 재직해 있던 14년 동안(1919-33)이다. 이 시기에 카시러는 자신의 주저인 상징형식의 철학을 완성하였다.
 
카시러의 <상징형식의 철학 II: 신화적 사고>에서 다루어지는 것은 신화의 정신적 구조의 분석이다. 즉 카시러는 언어, 과학과 마찬가지로 신화 또한 인간 정신의 문화적 활동의 특정 형식임을 증명한다. 그에 따르면, 신화란 결코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꾸며낸 가상적 해석이나 판타지가 아니라, 앎의 독자적인 세계이자 “세계를 파악하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특정한 하나의 기능”이다. 때문에 ‘신화적 사고’에는 이론적 인식으로 환원되지 않는 독자적인 진리가 내포되어 있으며, 이 진리는 동서고금의 전 인류에 걸쳐 파악될 수 있는 생동하는 형식을 지닌다.
 
한편으로 세계 신화 속의 다양한 신들 및 그리스도교, 불교, 이란 종교, 이집트 종교 등에서 보여지는 신화적-종교적 사실들에 대한 예리한 비교 분석을 통해, 다른 한편으로 이들 “신화적-종교적 의식 전체를 관통하는 변증법”의 논증을 통해, 카시러는 ‘신화적-종교적 의식’이야말로 공동체감정과 공동체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인들 중 하나임을 증명하며, 더 나아가 도구적 합리성에 맞선 다원주의적 문화철학의 실질적인 기초를 정립해보이고 있다.
 
■  지은이 소개
 
에른스트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
1874년 브로츠와프(Wroclaw) 출생. 유복한 유대계 독일인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라이프치히,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 독일문학, 철학 등을 공부함.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데카르트 연구로 1899년 박사학위를 받고, 1906년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자격을 취득하여 1919년까지 베를린 대학 강사를 지냄. 이 시기에 <칸트 전집>을 편집하고 <실체개념과 함수개념>, <자유와 형식> 등을 저술함. 1919년 새로 설립된 함부르크 대학의 초빙을 받아 1933년까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함. 이 기간 중 <상징형식의 철학>(1923-29) 외에도 빼어난 저작과 논저들을 발표함.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1933년,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망명길에 올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1933-35),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1935-41)를 거쳐 미국 예일(1941-44)과 컬럼비아(1944-45)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대학 교정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함.
사후 반세기가 지나 최근에야 그의 <전집>이 총 26권으로 간행되었고, 그의 미발표 <유고집>은 18권의 규모로 현재 발간이 진행 중임. 대표적인 저서로는 <라이프니츠 체계의 학적 토대>(1902), <근대의 철학과 과학에서의 인식 문제>(전 4권), <칸트의 생애와 학설>(1918), <상징형식의 철학>(전 3권), <르네상스 철학에서의 개체와 우주>(1927), <계몽주의의 철학>(1932), <현대 물리학에서의 결정론과 비결정론>(1936), <인간론>(1944) 등이 있음.
 
심철민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음. 독일 트리어 대학교 등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음. 역서로는 카시러의 <상징 신화 문화>, 셸링의 <신화철학 1, 2>(공역), <조형미술과 자연의 관계> 등이 있음.
 
■  차례
 
서 문 7
서 론ㆍ‘신화 철학’의 문제 17
 
제1부 사고형식으로서의 신화 57
   제1장 신화적인 대상의식의 특성과 기본적 방향 59
   제2장 신화적 사고의 개별적 범주 105
 
제2부 직관형식으로서의 신화 121
신화적 의식에서의 공간적-시간적 세계의 구축과 편성
   제1장 기본적 대립 123
   제2장 신화의 형식이론의 기본적 특징. 공간, 시간, 수 137
     1. 신화적 의식에서의 공간 구성 137
     2. 공간과 빛. ‘방위결정’의 문제 152
     3. 신화적 시간개념 167
     4. 신화적 및 종교적 의식에서의 시간 형성 187
     5. 신화적 수(數) 그리고 ‘신성한 수’의 체계 217
 
제3부 생활형식으로서의 신화 235
신화적 의식에서의 주관적 현실의 발견과 규정
   제1장 자아와 영혼 237
   제2장 신화적인 통일감정과 생명감정에 기초한 자기감정의 형성 267
     1. 생명 있는 것의 공동체와 신화적 유(類) 형성. 토테미즘 267
     2. 인격의 개념과 인격신. 신화적 자아개념의 위상 302
제3장 제사와 공희(供犧) 329
 
제4부 신화적 의식의 변증법 349
 
옮긴이 후기 391
찾아보기 395
 
■  지은이의 말
 
나는 이 연구가 그 길을 제대로 다 통과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여기에 담겨 있는 것은 결코 종착점이 아니라 그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서 시도된 문제제기가 체계적인 철학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개별적인 학문교과, 특히 종교사나 민족학에 의해 수용되고 더욱 더 전개되어간다면, 그 때에 비로소 이 연구에서 본래 지향하고 있었던 목표가 착실한 연구의 진행에 의해 실제로 달성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에서
 
■  옮긴이의 말
 
수년에 걸쳐 아끼듯 조금씩 읽어오던 이 책의 번역을 다 마치고 나니, 뿌듯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실은 우리말로 옮기는 내내 흥미진진한 느낌 못지않게 카시러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숨이 턱에 찰 만큼 고된 순간들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번역을 완료한 이후 재검토 과정을 다시 수차례 거치면서 불분명한 문맥들을 모두 개선한다고는 했으나, 혹여 여전히 이해가 어려운 대목이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번역상의 오류나 정정할 사항이 있다면, 그때그때 ‘도서출판 b’의 홈페이지에 ‘바로잡기’ 안내를 하고자 한다. 아울러 신화 자체에 대한 관심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된 독자 분들께서는, 서론의 이론적 고찰 부분은 일단 건너뛰고 대략 68쪽에서부터 읽어나가면서 동시에 책 뒤의 ‘찾아보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하다. -<옮긴이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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