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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수 전집

출판일 2020-07-21
저역편자 유태수 지음 | 유서현 엮음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40,000
도서규격 양장본 | 741쪽 | 152x224mm
ISBN 979-11-89898-30-4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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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대하여

 
유태수(柳泰洙, 1951~2015)는 1991년 <시와시학>을 통해 등단을 한 시인이자 강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가르친 교수였다. 생전에 2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다. 과작에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시인이지만 유태수 시인은 특유의 겨울 정서를 보여주는 시편들을 남겼다.
유태수 시인의 추모 5주기를 맞아 유서현이 시인의 글들을 모아 <유태수 전집>을 간행하게 되었다. 엮은이 유서현은 현재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박사 과정에 있는 연구자로서 시인의 딸이기도 하다.
이 전집은 제1부에 시들을 모았다. 제1시집 <창밖의 눈과 시집>, 제2시집 <이 겨울의 열매>와 더불어 유고 작품들도 함께 수록했다.
제2부에는 논문들이 묶였다. 문학연구자로서의 유태수는 일제강점기 주요 시인들의 ‘시론’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초기 논자 중 하나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제3부는 소설, 에세이 등 산문과 기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 지은이 소개 
 
유태수 (지은이) 
1951년 제주도 대정읍에서 태어났다. 1970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시와시학> 신인작가 공모에서 「당신의 눈雪」 외 5편이 당선되면서 시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창밖의 눈과 시집>, <이 겨울의 열매> 등이 있고, <한국의 극예술>, <민요>, <한국연극 바로보기>, <글쓰기의 원리와 실제>, <한국의 전통극과 현대극>, <인문학 글쓰기> 등의 공저들이 있다.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5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서현 (엮은이) 
1993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차례 
 
엮은이의 말 5
 
제1부 시
 
창밖의 눈과 시집_제1시집 21
이 겨울의 열매_제2시집 119
유고 시편 223
 
ㅣ시 해설ㅣ 홍승진 303
 
제2부 논문
 
시의 인식에 관한 연구 325
1940년 전후의 시정신과 그 형상화 417
정지용 산문론 447
한국시가에 나타난 ‘비극적인 것’ 473
한국 근대시와 ‘비극적인 것’ 495
신석정 시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 525
1930년대 한국시의 시정신과 그 형상화 543
한국에 있어서의 주지주의 문학의 양상 577
이건청론 633
자유시 논의의 전개 과정 645
한국시의 사회적 인식과 그 의미 665
강원도 북부 남북한 접경 지역의 민요 조사 685
 
제3부 산문ㆍ기타
 
깃발 없는 풍경 711
제2회 <시와시학> 신인작품 당선소감 729
제1시집 「자서自序」 731
제2시집 「앞머리에」 733
시작 메모: 아픔에 대하여 735
고궁 737
 
연보 739
 
■ 책 속에서
 
당신의 눈(雪)
 
보았는가, 눈이 내린 후 눈 쌓인 광경을. 산수화에서, 창가에서, 혹은 짧은 여행길에서
어디에 눈이 내리고 앉아 있는가를 보았는가
 
나무 한 그루 있고 그 밑에 누워 쳐다보지 않아도 눈은
내리는 곳에만 내리고 쌓이는 곳에만 쌓여 있음을
 
짐작하는가, 당신의 심정은 눈을 온통 눈으로 화하게
하려함을. 책 표지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당신 심정이 비고 또 비어 있는 곳에 있음을 들여다보았는가
 
당신이 있고 당신의 마음속에 내가 있어도 눈은 머물러 있는 곳에만 주저앉아 있음을
 
■ 엮은이의 말
 
막내로 태어난 나는 말년의 아버지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교수였고 시인이었다지만 내게는 그보다 먼저 알코올중독자였다. 아버지의 술과 나의 무관심 때문에 우리는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나 역시 문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내 아버지가 아버지일 뿐만이 아니라 선학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외면하기 어려웠다. 그때부터 아버지의 글을 모으고 읽어가기 시작했다. 유쾌한 작업은 아니었다. 아버지가 그다지 활발히 업적을 쌓은 연구자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을 때는 실망스러웠고, 아버지의 손글씨로 고백된 자괴감이나 외로움을 읽을 때는 더 이상 원고를 정리하고 싶지 않게 심란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공부하는 문헌들을 젊은 아버지도 공부했다는 것을 볼 때마다 뒤늦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세 번째 시집을 내려고 모아둔 원고 뭉치를 발견했을 때는 이 전집을 완성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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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양장본 | 741쪽 | 152x22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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