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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고원 10

부제목 다음 카페 비평고원 10주년 기념집
기타사항 2010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출판일 2010-06-25
저역편자 비평고원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25,000
도서규격 1072쪽 | 188 X 257mm (B5)
ISBN 978-89-91706-34-7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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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 한국 인터넷문화의 수준을 보여준다!
『비평고원 10』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어 널리 알려진 인문학커뮤니티 <비평고원>에서 창설 10주년을 기념하여 묶은 문집이다. <비평고원>은 포털사이트 Daum에 개설된 커뮤니티로서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cafe.daum.net/9876). 먼저 <비평고원>에서 이루어진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2010년 6월 20일 기준).
 
개설 : 2000년 4월 28일
방문자수 : 33만 2,354명
회원수 : 1만 394명
게시글 : 2만 26개
댓글수 : 3만 5,302개
 
<비평고원>은 인터넷카페로서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원에서 대학(원)생, 유학생, 강사, 농부, 자영업자, 약사, 통역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단순한 서평 수준을 넘어선, 심지어는 비평계나 학회와 맞먹는 수준을 넘는 글을 매일 자발적으로 올리고 있다. 그리고 그런 활동을 통해서 여러 명의 비평가, 이론가, 번역가, 에세이스트 등을 배출하여 서점가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인문학을 표방한 카페들은 한때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오프라인적 요소’를 끌어들이며 본래의 순수성(온라인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러는 와중에 <비평고원>은 무려 10년 동안 건재함을 유지해왔는데, 그 비결은 단 하나, ‘오프라인세계’를 작동시키는 핵심요소인 학연, 지연, 개인적인 유명세 같은 것을 철저히 경계하며, 오직 글쓰기만으로 ‘소통가능성을 가늠하는 공간’으로 만들려는 회원들의 의지가 지금까지 관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글을 모아 만든 책 『비평고원 10』은 모두 11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크라운판 1,072쪽, 원고지로는 약 7,000매에 달하는 크고도 두꺼운 책이다. 내용상으로는 문학에서 예술, 철학, 정신분석, 일상, 시사쟁점, 유학생이나 현지교민들의 해외소식, 카페를 둘러싼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와 제재를 아우르는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형태상으로는 본격적인 비평에서 야지를 먹이는 짧은 댓글까지 망라하여 인터넷글쓰기의 전모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의 치부까지를 훤히 보여주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글쓰기는 그야말로 ‘새로운 인문학적 소통’을 향한 강력한 로그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블룩(Blook)이 아니라 씨북(Cbook)이다!
 
최근 인터넷게시물을 책으로 엮는 게 출판계의 화두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대부분 블로그를 책으로 만든 것이었다면, 『비평고원10』은 카페(공동커뮤니티)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형식상으로 보면, <웹상의 글 → 활자화>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양자 간의 차이는 분명하다. 블로그북(Blook)의 경우 기본적으로 단일저자로 이루어진 출판물인 데 반해, Cbook(카페북, 커뮤니티북)은 엄청나게 많은 복수의 저자로 이루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일단 복수의 저자일 때 서적화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블로그와는 달리 특정 카페(커뮤니티)의 글이 책으로 묶여 나온 사례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던 사실이 이를 잘 반증한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블로그북 또한 온라인에 기반하고 있지만 실은 오프라인적 글쓰기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1인 저자가 다수의 독자에게 글을 공개하는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독자와의 피드백도 짧은 댓글로 제한되고 서적화가 될 경우 댓글들은 활자화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인터넷공간의 핵심이 ‘쌍방향성’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블로그북이 가진 의미는 카페북이 가진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설사 그것이 일반적인(오프라인적) 글쓰기가 보여주지 못한 어떤 자유로움과 경쾌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유명소설가의 인터넷연재가 신문연재와 별 차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의미에서 최초의 카페(커뮤니티)북인 『비평고원 10』의 출현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요 저자는 45명이지만, 댓글까지 포함하면 필자 수는 100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개진하고, 상대방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기도 하고, 또 상대방으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감수하며, 인터넷 글쓰기를 둘러싼 장단점(날카로움과 집요함, 인신공격 등등)을 모두 가감 없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비유컨대, 블로그북(Blook)을 읽는 것이 재기발랄한 바이올리니스트의 깔끔한 독주를 듣는 것이라면, 카페북(Cbook)은 거대한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과 같다 하겠다.
 
한마디로 말해, 카페북은 글쓰기 ‘외적 요소’에 대한 고려나 ‘제스처로서의 소통’과 같은 폐쇄적 글쓰기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횡단을 시도하고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비평고원 10』은 인터넷이 일상문화가 된지 오래인 지금, ‘진작 등장해야 했을 책’이라 하겠다. 『비평고원 10』의 출간이 비록 늦었지만 반가운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차례
 
서문 ◦ 13
제1부 화요논평 ◦ 23
제2부 인문학의 고원 ◦ 71
제3부 문학의 고원 ◦ 235
제4부 논쟁의 고원 ◦ 407
제5부 쟁점의 고원 ◦ 783
제6부 번역의 고원 ◦ 823
제7부 영화의 고원 ◦ 851
제8부 일상의 고원 ◦ 949
제9부 해외통신 ◦ 967
제10부 카페이야기 ◦ 999
제11부 카페출석부 ◦ 1031
 
■  지은이의 말
 
비평고원의 정체성은 ‘책 소개’ 또는 ‘서평’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글쓰기’ 즉 ‘비평’에 있다. ‘서평’과 ‘비평’의 차이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여기서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차이는 서평이 독자에 의해 “이 책은 과연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는 매개자로서 소비된다면(경제적인 소비의 문제), 비평은 그런 소비적 관점과는 무관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서평대상이 주로 ‘신간’(새로운 상품)으로 제한되는 면이 있다면, 비평대상으로는 구간/신간이라는 구분이 따로 없다. 쉽게 말해, 비평의 대상은 ‘책이라는 상품’이 아니라, ‘책이 다루고 있는 문제’이다. (……) 『비평고원 10』은 카페에 올라온 글의 일부를 선별하여 묶은 것이다. 완성도가 뛰어난 글은 물론 지난 10년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글도 골랐다. 따라서 여타 학술지나 문예지에 실리는 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아니 더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글도 있지만, 글만 놓고 보았을 때 약간(때로는 많이) 부족한 글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굳이 이런 편집방침을 고수한 것은 이 책의 목적이 무엇보다도 ‘비평고원 10년’을 기념한다는 데에 있었기 때문이다. 즉 소수의 뛰어난 회원들이 쓴 글들만 모아 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보다는 여러 회원들의 목소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께 부탁하고 싶은 점은 뛰어난 글 한두 편(즉 나무)보다는 그 글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모양(숲)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서문에서)
 
■  추천사(언론 기사 모음)
 
오피니언 리더들의 집합처 가운데 하나가 인터넷 포털 다음의 카페 ‘비평고원’이다. 책의 숲이라 할 이곳은 저마다 무림의 고수를 자처하며 갈고 닦은 내공으로 일합을 겨루는 공간이다. 일본의 최근 소설에서부터 프랑스 현대 철학까지 막 출간된 책들이 품평의 대상이 된다. 서슬 퍼런 칼날이 책의 허점을 찌르고 오래 쌓은 지식으로 책의 특장을 증명한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 카페의 회원은 줄잡아 3천명에 이른다. 매일 500여명이 이곳에 들어와 책의 정보를 얻어간다. 이 무림에서 돋보이는 고수는 30~40명 정도다. 대다수가 문학 · 철학 · 정신분석학 등 인문학을 전공하는 대학 박사과정이다. 이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으로 무장하고서 매번 새로운 초식을 선보인다. -<한겨레>, 2007년
 
인터넷상의 대중지성들은 때로 자신이 대중지성에 속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카데미의 수준에 버금가거나 으뜸가는 지식을 창출해낸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비평고원’, 인터넷 서평꾼들이 모인 카페다. 인터넷 책 세상의 오피니언 리더로 꼽힌다. ‘책에 관한 한 가장 수준 높은 담론이 진행되는 곳’이란 평가는 이 사이트의 존재를 아는 이들에게는 어색하지 않다. 자발적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올린 ‘텍스트’가 대중지성의 근간이다. 이곳의 ‘지성’들의 글쓰기 수준은 계간지 비평 수준 못지않다. 갓 나온 번역서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이다. 때로는 책 번역자가 이 카페를 찾아 논쟁을 벌인다. 회원들 간에도 ‘주례사 댓글’은 없다. 각자의 글에 논쟁하고 토론하는 게 일상화되어 있다. -<경향신문>, 2007년
 
계급장 떼고 실력으로 논하자. 인터넷 비평카페 ‘비평고원’은 인터넷 무림의 고수들이 학벌이나 나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필력으로만 자웅을 겨루는 공간이다. 인터넷 비평 공간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는 비평고원은 2000년 4월 문을 연 이후 이제 10년째를 맞았다. 그간 회원수도 75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인문학도라면 비평고원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웬만한 학회나 문예지 못지않은 수준 높은 비평과 담론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서양 철학 서적부터 황석영 · 신경숙 등의 베스트셀러 소설, 영화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전반이 이들의 ‘안주거리’. 기존 학계나 문단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비판적이며 새로운 담론이 게시판 속에서 펄떡거린다. -<경향신문>, 2009년
 
다음의 카페 <비평고원>은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서평 전문카페다. 장기간 서평을 올린 ‘불멸회원’의 경우 시골 약사부터 회사원, 인문학 박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이 올린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서평과 칼럼으로 회원 수 9000명에 달하는 최대 서평 카페로 성장했다. 이 카페의 운영자 '소조'는 소장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불멸 회원'인 '로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서평꾼이 됐다. -<주간한국>, 2009년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가 9일 일부 인터넷 서평 카페가 연루된 사재기 사례를 발표하면서 서평 카페들이 도마에 올랐다. 회원들끼리 도서 정보를 주고받는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갈수록 순수성이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서평 카페들에 대한 출판계의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서평 카페들의 변질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서평 이벤트’를 꼽는다. 출판사와 카페 운영진이 연계해 서평을 조건으로 회원들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다. 본래의 취지를 잘 지키는 카페들도 있다. 다음의 ‘비평고원’이 대표적이다. 4월이면 개설 10주년을 맞지만 회원은 1만 명을 갓 넘는다. 서평이 올라 있는 책은 아우구스티누스, 프로이트, 라캉 등으로 다른 카페와 수준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일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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