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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주체

부제목 정치적 존재론의 부재하는 중심
시리즈 슬로베니아학파총서 5
출판일 2005-04-25
저역편자 슬라보예 지젝 지음ㅣ이성민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28,000
도서규격 양장본ㅣ654쪽ㅣ150x218mm
ISBN 978-89-9545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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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대하여

 
들뢰즈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3대 주저 가운데 하나인 『까다로운 주체』가 출간 되었다.
 
오늘날 실천적 주체에 대한 현실적 확인이나 이론적 논의들은 깊이나 근본성을 다루기보다는 넓이나 다양성을 다루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누가 정치적 주체들인가? 예컨대 그건 여성들이며, 동성애자들이며, 이주노동자들이며, 장애인들이며, 기타 등등이다. 혹은, 오늘날 정치적 주체는 예전처럼 정치적 중심을 두고 실천하지 않는 중'이다. 혹은, 오늘날 정치적 주체는 현실 세계의 정체성을 벗어던진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부유하는 익명적 네티즌들이다. 기타 등등.
 
따라서 이와 같은 풍성한 주체들을 배경으로 할 때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던져야 할 가장 화급한 물음은 그 가운데 사라진 바로 그 질문, 즉 ‘주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로 이 책에서 슬라보예 지젝은 주체의 문제를 근본성의 관점에서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
 
그는 오늘날 모든 진영으로부터 비난받고 있는 (데카르트적) ‘주체’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모든 철학적 진영으로부터 들려오는 그 데카르트적, 근대적 주체에 대한 비판과 정면으로 대결하고 있는 책이다. 이를 위해 그는 데카르트적 주체의 어떤 심연을, 어떤 광기적 근본성을 파헤치고 들어간다. 주체들이 무한히 확장되어가는 동시에 본연의 주체 개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소멸해가고 있는 오늘날의 포스트모던적 문화 속에서 지젝은 진정한 철학적 작업이 마땅히 다루어야 할 근본적 문제를 다시 꺼내들고 있는 것이다.
 
1) 이 책에서 지젝은 이른바 철학에서의 지리학적 삼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철학, 프랑스철학, 영미철학 모두와 대결하고 있다. 이러한 세 가지 대결이 이 책의 1부, 2부, 3부를 구성하고 있다. 제1부에서 그는 독일관념론 및 하이데거의 철학을, 제2부에서는 알튀세르를 계승한 현대 철학자들(바디우, 발리바르, 랑시에르, 라클라우)을, 그리고 제3부에서는 ‘정체성 정치’의 대표적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와 ‘제2의 근대화’를 주창하는 기든스와 벡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난해한 저자들과의 대결 속에서 지젝은 놀라운 해독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 지젝은 칸트에서 헤겔에 이르는 독일관념론의 시기를 철학사의 정점이라고 과감하게 주장하곤 했다. 이러한 주장은 단지 한물 간 철학에서 오늘날에도 유효할 수 있는 어떤 교훈이나 장점을 이끌어내려는 시도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그곳에서 주체성의 심연에 대한 통찰을 발견한다. 철학에서 지젝의 가장 큰 업적 가운데 하나는 라캉주의 정신분석의 도움으로 그가 독일관념론이 도달했던 주체성의 섬뜩한 심연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지젝의 철학적 성취는 이 책의 제1부에서 밀도 있게 요약되어 있다. 헤겔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 80년대 이후 한국에서 사라진 것은 단지 헤겔과 변증법뿐만이 아니다. 형식적 민주주의가 성취된 오늘날 또한 인간이 세계에 대해 던질 수 있는 근본적 물음들 또한 사라지고 있다. 변혁에 관한 물음들, 권력에 관한 물음들,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물음들, 그리고 보편성에 관한 물음들. 이 책에서 지젝은 이러한 물음들을 주체와 더불어 다시 끄집어낸다. 오늘날 혁명은 가능한가? 자본주의는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는가? 오이디푸스는 단지 몰락한 것인가? 포스트모던 이후에는 무엇이 올 것인가? 지젝은 주체를 근본성의 차원에서 재조명하는 가운데 이러한 ‘거시적’ 물음들과 다시 대결한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여전히 ‘진지한’ 물음들에 대한 취향을 잃지 않은 ‘소수’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오늘날의 인문학의 위기는 독자들이 더 이상 진지한 문학이나 철학을 읽지 않는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이나 철학이 끊임없이 제출해왔던 바로 그 진지할 ‘물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젝의 이 책이 지닌 장점은 그가 추상적, 철학적 탐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이러한 물음들을 결코 놓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  이 책의 차례
 
서문 | 하나의 유령이 서구의 학계를 배회하고 있다…… 9
 
제Ⅰ부 ‘세계의 밤’
 
1장 초월적 상상력의 곤궁, 혹은 칸트 독자로서의 마르틴 하이데거 19
하이데거의 정치적 (탈)연루 23
왜『존재와 시간』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가? 42
초월적 상상력에 있어서의 곤란 52
광기의 통과 62
상상력의 폭력 75
기괴성 82
칸트를 데이빗 린치와 함께 90
칸트의 비우주론 105
 
2장 헤겔의 까다로운 주체 117
‘부정의 부정’이란 무엇인가? 117
변증법적 왜상 127
3, 4, 5 132
실체와 주체의 사변적 동일성 146
헤겔적인 강요된 선택 151
‘구체적 보편성’ 166
‘아무것도 원하지 않기보다는……’ 175
‘나를 밖에서 포함시켜라!’ 184
유물론적 은총 이론을 향하여 192
 
제Ⅱ부 분열된 보편성
 
3장 진리의 정치, 혹은 성 바울의 독자로서의 알랭 바디우 205
진리사건…… 208
…… 그리고 그것의 결정불가능성 219
진리와 이데올로기 228
성 바울을 바디우와 더불어 236
두 죽음 사이에서 247
라캉적 주체 258
주인인가 분석가인가? 265
 
4장 정치적 주체화와 그것의 부침 275
바디우, 발리바르, 랑시에르 275
헤게모니와 그 증상들 281
주체 속으로 들어가라 295
지배적 관념들은 왜 지배하는 자들의 관념이 아닌가? 298
정치적인 것과 그에 대한 부인들 303
외양의 (오)사용들 312
후-정치 323
진보적 유럽중심주의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334
세 개의 보편자 347
다문화주의 351
법의 좌파적 중지를 위해서 361
배설물적 동일화의 애매성 374
행위를 감싸 안기 380
 
제Ⅲ부 복종에서 주체적 궁핍으로
 
5장 정치적 열정적 (탈)애착들, 혹은 프로이트 독자로서의 주디스 버틀러 395
왜 도착은 전복이 아닌가? 395
이데올로기적 호명 413
저항에서 행위로 418
‘환상의 횡단’ 426
우울증적 이중-속박 433
성적 차이의 실재 440
마조히즘적 기만 452
욕망에서 충동으로…… 그리고 거꾸로 470
 
6장 오이디푸스는 어디로? 501
세 명의 아버지 501
상징적 유효성의 서거 518
위험 사회와 그 적들 540
위험 사회 속의 불안 551
그것은 ‘정치’경제학이다, 멍청아! 561
실재 속의 회귀 582
빈 법 592
남근에서 행위로 600
선을 넘어서 615
 
옮긴이 후기 641
찾아보기 645
 
■  지은이 소개
 
슬라보예 지젝 (Slavoj Zizek)
21세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의 거장. 그는 라캉의 정신분석학과 헤겔의 관념철학, 대중문화론, 미학, 정치이론을 자유자재로 결합하면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The Sublime Object of Ideology>(1989)
<삐딱하게 보기 Looking Awry>(1991)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Enjoy Your Symptom>(1992)
<부정성과 함께 머물기 Tarrying with the Negative>(1993)
<불가분의 잔여 The Indivisible Remainder>(1996)
<까다로운 주체 The Ticklish Subject>(1999)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For They Know Not What They Do>(2002)
<신체 없는 기관 Organs Without Bodies>(2003)
<이라크: 빌려온 항아리 The Iraqi Borrowed Kettle>(2004)
이외에 다수가 있다.
 
이성민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동대학원 미학과에서 공부했다. 현재 도서출판 b의 기획실장으로 있으며, 정신분석 관련 저술 및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이클 하트의『들뢰즈의 철학사상』, 레나타 살레클의『사랑과 증오의 도착들』, 미란 보조비치의『암흑지점』, 슬라보예 지젝의『이라크』, 알렌카 주판치치의『실재의 윤리』등이 있다.
 
■  지은이 서문에서
 
이 책이 기본적 취지에서 철학적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의 정치적 개입이며, 범역적 자본주의와 그것의 이데올로기적 보충물인 자유민주주의적 다문화주의 시대에 어떻게 좌파적, 반자본주의적 정치적 기획을 재정식화할 것인가라는 화급한 물음을 던진다. 명백히 1997년의 바로 그 사진들 가운데 하나는 거주지를 파괴하는 거대한 불길을 진화하기 위해 비닐봉지로 물을 나르는 보르네오의 어떤 토착 부족민들의 사진이었다. 그들의 안쓰러운 노력의 터무니없는 부적절함은 자신들의 생활세계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는 전율과 짝을 이루고 있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북부, 말레이시아, 필리핀 남부의 전역을 뒤덮은 거대한 연기구름은 자연 그 자체를, 자연의 정상적 순환을 궤도에서 이탈하게 만들었다(지속되는 어둠 때문에 벌들은 식물의 생물학적 재생산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자연의 바로 그 현실을 교란시키는 범역적 자본의 무조건적 실재의 한 사례를 본다. 여기서 범역적 자본을 지칭할 필요가 있는 것은 그 화재가 단순히 지역 목재상과 농부들의 ‘탐욕’이 부른 결과가 아니라, 엘니뇨 효과로 인해 이상 가뭄이 그와 같은 화재를 때맞추어 진화해주곤 하는 비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엘니뇨 효과가 범역적이라는 사실의 결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런 재앙은 우리 시대의 실재를 체현한다.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면서 특수한 생활세계를 무자비하게 무시하고 파괴하는 자본의 추동. 하지만 이런 재앙의 함축은 무엇인가? 우리는 단지 자본의 논리를 다루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 논리는 단지 자연에 대한 기술적 지배와 착취라는 근대적인 생산주의적 태도의 지배적 추동인 것인가? 아니면 더 나아가 바로 이 기술적 착취는 근대적인 데카르트적 주체성 자체의 가장 심원한 잠재력의 궁극적 표현이며 그 실현인 것인가? 이 딜레마에 대한 저자의 답은, 데카르트적 주체를 위한 단호한 항변으로서의 ‘무죄!’이다.
 
■  옮긴이 후기에서
 
오늘날 우리는 우리 스스로 던져야 할 물음들이 어떤 한계의 지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포스트모던 이후는 무엇일까? 주체 이후에는 무엇이 올까? 오이디푸스는 단지 몰락한 것인가? 혹은, 자본주의 이후를 상상하는 것이 가능한가?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가능성과 정치적 실천의 가능성이 모두 소진된 듯한 오늘날, 천국과 지옥이 바로 이 지상에서 점차로 실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 이러한 근본적 물음들은 정확히 불가능한 것의 영역에서 제기된다. 칸트부터 헤겔까지를 철학사의 정점이라고 과감하게 선언하면서 철학계에 진입했던 지젝은 이 책에서 인상적인 기획에 도전한다. 이른바 서구 철학의 주요한 세 지리학적 영역인 독일철학, 프랑스철학, 그리고 영미철학과 대결하면서 그는 끄집어내지 말았어야 했던 주체성의 심연을 끄집어내고 있으며, 그로써 새로 획득된 근본성의 깊이에서 현대의 주요한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이 책의 출간이 왜 하나의 사건인지를 증언하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마르크스를 즐겨 인용하는 사람이 내릴 수 있는 유일하게 일관된 결론은, 오늘날 지젝이라는 유령이 서구 학계를 배회하고 있다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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