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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래디컬리뷰 2022. 봄호

시리즈 제3호
출판일 2022-03-15
저역편자 최진석, 신현우, 이소진, 이승준, 정강산, 장민지, 김대현, 김미정, 김영옥, 김주희, 황병주, 이유철, 한영인, 홍혜은, 오창룡, 남미자, 이은지, 김효영, 이 소, 이나라, 장정일, 최유미 지음 ㅣ 도서출판 b 편집부 엮음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15,000
도서규격 130 x 190mm l 399쪽
ISBN 977-279945-1004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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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진보를 찾아가는  계간 뉴래디컬리뷰 2022 봄호”

 

 

1. 뉴래디컬리뷰 2022년 봄호 소개

 

계간 <뉴래디컬리뷰>는 우리 시대 담론과 현장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의식에 개입하며 래디컬의 의미와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회인문학 잡지이다. 창간호부터 ‘래디컬을 다시 묻는다’, ‘공론장과 부족주의’, ‘위기의 비판에서 비판의 위기로’, ‘기후 위기에서 기후 정의로’와 같은 주제를 거쳐 이번 3호에서는 김미정, 최진석 편집위원의 책임 편집으로 포커싱 ‘적대를 넘어서’, 이슈 ‘OTT, 익숙한 일상의 종말’ 등을 기획하였다. 이번 호부터는 문학, 문화평론가 김대현이 편집위원으로 새로 합류하여 힘을 보탰다. 

 

▶ 이번 호의 포커싱은 ‘적대를 넘어서’ 

오늘날 한국에서 주요한 사회적 적대의 전선에는 세대와 성별이 포함되어 있는 바, 적대는 지금-여기의 현재를 움직이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 급박하고 결정적인 핵심으로서 정치적인 것을 발동시키며, 사회 속에서 투쟁하는 ‘우리’의 자리를 조건 짓는다는 데 문제의식을 갖고 조명한다. 그럼에도‘적대’가 과연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데 적합한 개념적 도구인가라는 문제의식 하에, 적대의 개념적 고찰과 돌파구에 대한 이론적 사유 및 사회 다방면에서 그것이 현상하는 양태와 문제성, 전환적 계 등을 모색한다. 총 5편의 포커싱 글은, 근대 정치철학에서 적대의 의미를 다시 묻고 적대의 문제의식이 환대를 거쳐 우정으로 변형되어야 한다는 기획(최진석), 우리 시대의 이데올로기적 전장인 정체성 정치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지금 우리의 현실에 대한 성찰적 수행[신현우], 페미니즘 내부에 온존하는 적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적대 너머의 해방에 대한 전망[이소진], 자연과 인간의 적대를 세밀하게 짚어보고 둘의 공생적 실재의 관계에 대한 수평적 연대에 대한 성찰[이승준], 자본의 심화 과정이라 부를 만한 문화 내의 적대를 화두로 문화적 연속성이라는 환상에 대한 비판적 검토[정강산]를 수행한다.   

 

▶ 이번 호의 이슈는 ‘OTT, 익숙한 일산의 종말’ 

이슈로는 글로벌 플랫폼 자본주의와 새로운 문화지배 현상의 관계 분석, 넷플릭스와 HBO 플러스에 이르기까지 OTT가 문화를 전시하는 방법, 거대 서사가 해체된 이후의 새로운 서사 공동체의 조직 논리 검토, 익숙한 근대적 시간과 노동이 붕괴하는 시대를 함축하는 미디어 플랫폼 OTT 논의 등 현실 문화와 이론에 대한 동시대 시각과 논점을 담은 다채로운 에세이들을 수록하였다. 

 

▶ 래디컬 미래의 초대석에는 페미니스트 김영옥을…

코로나 재난 이후 돌봄 위기라는 시대와 맞물린 상황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돌봄이라는 화두로 풀어내는 글과 함께 김영옥과의 대화를 실었다. 그간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로서 사유와 실천을 예각화해 온 김영옥은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언어 싸움은 몸싸움”이라며 “힘겨운 투쟁의 역사 속에서 하나의 개념이 만들어지는”것임을 강조하며 자기 질문의 밀도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김영옥의 궤적은 김영옥이 어떻게 여성학계의 연구활동가로서 몸과 언어를 문제를 두고 몸싸움을 벌였는지를 보여준다. 지금 이 변화된 테크놀로지-사회문화 환경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 타인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늙기의 문제는 어떻게 위기와 부정의에 처한 모든 것들의 문제와 연관되는가? 어떻게 위기에서 정의로운 공생의 세계로 전환할 수 있는가? 이제 ‘할머니 되기’를 잘하고 싶은 페미니스트 김영옥은 거꾸로 독자에게 물음을 던진다. 

 

▶ 새로 구성된 코너 ‘트랜스’

‘트랜스’는 이번 호부터 신설된 새로운 꼭지이다. ‘포커싱’과 ‘이슈’, ‘미러’, ‘크리틱’이 특정하게 설계된 주제를 펼치는 장이라면, ‘트랜스’은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필자가 지금-현재 한국의 사회인문 비평에 개입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개진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이 꼭지를 통해 편집위원회가 미처 담아내지 못한 주제들을 포괄함으로써 잡지의 역량을 더욱 증진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새 꼭지의 첫 번째 필자로 장정일과 최유미를 청해 글을 실었다. 위트 넘치고 명료한 언어로 현실정치와 정치이념, 문학 텍스트를 종횡무진 오가며 현재 한국의 상황에 일갈하는 장정일의 글과, 기존의 익숙한 관념과 개념을 재사유하며 페미니즘을 공유지 재탈환의 원리와 방법으로 연결시키는 최유미의 글은 이번 잡지가 미처 다루지 못한 쟁점을 중요하게 부각시켜 준다.

 

 

2. 지은이 소개

 

 

최진석 <뉴 래디컬 리뷰> 편집인, <문화/과학> 편집위원. 러시아인문대학교에서 문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5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신현우 <문화/과학> 편집위원. 지은 책으로는 <게임의 이론>, <사물에 수작부리기>, <81년생 마리오> 등이 있다. 

이소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이승준 생태적지혜연구소 연구원, 광운대 강사. 지은 책으로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21세기 자본주의와 대안적 세계화>(공저) 등이 있다. 

정강산 정치경제학연구소 프닉스 연구위원.

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조교수. 지은 책으로 <섹슈얼리티와 퀴어> 등이 있다. 

김대현 문화평론가. 지은 책으로 <당신의 징표>, <토크빌과 평등의 역설>(공저) 등이 있다. 

김미정 <뉴 래디컬 리뷰> 편집위원. 문학평론가. 평론집으로 <움직이는 별자리들>, 공저로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문학은 위험하다>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무한텍스트로서의 5.18>, 옮긴 책으로 <정동의 힘> 외 다수가 있다.

김영옥 페미니스트 활동가. 지은 책으로 <노년은 아름다워: 새로운 미의 탄생>, <이미지 페미니즘> 등이 있다.

김주희 <뉴 래디컬 리뷰> 편집위원. 덕성여대 교수.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연구자.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주요 논문으로 「1920년대 초반 소유 개념과 사유재산 담론」, 등이 있다.  

이유철 국제정치학자.

한영인 문학평론가.

홍혜은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석사과정.

오창룡 <뉴 래디컬 리뷰> 편집위원. 현재 고려대학교 노르딕-베네룩스센터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미자 경기도교육연구원. 주로 청소년 시민권, 기후 위기와 교육 체제, 생태페미니즘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은지 문학평론가. 옮긴 책으로 <성인언어>가 있다.

김효영 <뉴 래디컬 리뷰> 편집위원.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들뢰즈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이   소 문학평론가.

이나라 이미지 문화 연구자/동의대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지은 책으로 <유럽영화운동>, <풍경의 감각> 등이 있다. 

장정일 작가. 시집으로 <햄버거에 대한 명상> 등이 있다. 

최유미 지은 책으로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등이 있다. 

 

 

3. 목차

 

발간사

적대는 정치의 영원한 상수인가? l 김미정, 최진석 019

 

포커싱 l 적대를 넘어서

적대, 정치철학의 화두 또는 함정 l 최진석 031

정체성 정치 비판: 세대, 젠더, 인종 너머 계급 적대의 재구성 l 신현우 070

페미니즘 대중화 시대, 페미니즘은 어떤 여성을 호명하는가? l 이소진 096

자연과 인간, 영원한 적대의 대쌍인가 l 이승준 119

문화와 적대 l 정강산 146

 

이슈 l OTT, 익숙한 일상의 종말

넷플릭스와 HBO 플러스에 이르기까지, OTT가 문화를 전시하는 방법 l 장민지 171

우리는 취향대로 살고 있는가: 탈근대 문화산업과 대중의 통제 l 김대현 185

다른 회로 만들기: 탈근대 문화ㆍ예술의 조건과 OTT에 대한 메모 l 김미정 201

 

래디컬 미러

‘인간은 누구인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과 돌봄 실천 l 김영옥 220

페미니스트 문화비평가 김영옥과의 대화 l 김주희 231

 

크리틱

세 개의 언어로 쓰여진 학문의 길 l 황병주 266

-홍정완, 한국 사회과학의 기원

‘공산주의라는 이념’과 국제정치‘학’의 만남 l 이유철 275

-알랭 바디우 외, 공산주의라는 이념

‘촛불혁명’ 시대의 비평 l 한영인 282

-한기욱, 문학의 열린 길: 사유ㆍ정동ㆍ리얼리즘

제도가 등을 떠미는 청년기의 끝에서 l 홍혜은 294

-제니퍼 실바, 커밍 업 쇼트

미완의 회고록 l 오창룡 302

-기 드보르, 파네지릭

탈성장은 판타지가 아니다 l 남미자 310

-제이슨 히켈, 적을수록 풍요롭다: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

사랑의 언어, 놀이의 시학 l 이은지 316

-윤경희, 분더카머: 시, 꿈, 돌, 숲, 빵, 이미지의 방

남성에게 남성은 없다 l 김효영 321

-허윤, 남성성의 각본들: 민족국가의 탄생과 남자-되기

인간의 자리에서 l 이소 328

-박금산, AI가 쓴 소설

명예로운 예술가의 외설적 초상 l 이나라 334

-릴리 레노 드와의 영상설치 전시, <1975년 11월 1일 그리고 2일, 로마>

 

트랜스

2022년 대선 시기의 ‘파시즘 소동’ l 장정일 343 

오이코페미니즘 l 최유미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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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x 190mm l 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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