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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쟁론 • 세마론 • 육십송여리론 • 칠십공성론

시리즈 중관이취육론 2
출판일 2018-05-25
저역편자 용수 지음ㅣ신상환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30,000
도서규격 양장본 | 415쪽 | 152 X 224mm
ISBN 979-11-87036-52-4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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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세계 최초로 개인이 완역한 <중관이취육론>의 두 번째 권
≪회쟁론≫ ․ ≪세마론≫ ․ ≪육십송여리론≫ ․ ≪칠십공성론≫”
 
이 책을 발행하며
 
≪회쟁론≫ ․ ≪세마론≫ ․ ≪육십송여리론≫ ․ ≪칠십공성론≫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제2의 붓다’라 불리는 용수(龍樹, Nāgārjuna)의 저작들로, 용수의 6대 저작을 모은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역자인 신상환 박사는 인도 타고르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을 완역하는 뜻을 품게 되었고 오로지 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귀국했다. 그리고 약 10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1인에 의한 용수 6대 저작의 완역은 세계 최초이다.
추천사에서 김성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전체 티벳어 게송 수만 약 1천 5백, 그리고 약 4천여 개의 방대한 주석이 가르쳐 주듯 이 책의 출판은 한국 중관사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과 해제는 대승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관사상의 발달과 본 컬렉션의 주요특징을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중관사상의 역사와 입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회쟁론≫과 ≪세마론≫
 
≪회쟁론≫은 ≪중론≫에 편재되어 있는 여러 논파들 가운데 “소리내지 마!”의 비유 대신에 ‘환술사가 만든 것을 환술로 논파하는 것’으로, 일체 무자성에서 비롯된 연기실상의 세계와 언설의 세계에 대한 ‘나의 주장은 없다’고 선언한 매우 중요한 저작이다.
또한 이 ≪회쟁론≫의 확장판인 ≪세마론≫에는 오늘날의 중관학자들이 용수의 중관사상을 월칭이 귀류논증 중관학파라고 보는 관점을 내놓고 논파하듯 ‘귀류논증에 대한 논파’가 연이어 나온다.
 
‘(논박자인 그대가) “왜 그런가?” (하고 그 이유를 묻는다면,) ‘(이미) 인식된[知] 대상을 관찰하거나 (아직) 인식되지 않은 대상을 관찰한다.’는 것을 일컫기 (때문이다.) 그것에서, (즉) 만약 (이미) 인식된 대상이라면, (그것에서) 무엇을 관찰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또한) 바로 그 세 번째 관찰하는 것[分別]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귀류논증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중관학파에서 니야야 학파의 ‘올바른 논리의 16범주’ 가운데 하나인 ‘귀류논증’을 논파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인도의 논리학에서는 ‘귀류논증 자체’를 비논리로 간주하며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인도의 전통적인 논리학의 흐름은 ‘존재하는 것만 다룰 수 있는’ 언어학적 특징에서 기인한다. 또한 자띠(jāti) 논법에 대한 논파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론≫에 등장하는 다음의 두 게송은 대표적인 자띠 논법의 예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이 공(空)하다면
생겨나는 것[生]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의 제거[斷]나 소멸[滅]로부터
(누가) 열반을 바랄 수 있겠는가?
 
만약 이 모든 것들이 공(空)하지 않다면
생겨나는 것[生]도 존재하지 않고 사라지는 것[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것의 제거[斷]나 소멸[滅]로부터
(누가) 열반을 바랄 수 있겠는가?
―「제25품. 열반(涅槃)에 대한 고찰」, [385. (25-1)], [386. (25-2)]번 게송
 
산스끄리뜨어 게송의 ‘순야(śūnya)’가 ‘아순야(aśūnya)’로 바뀐 것 하나 때문에 그 의미가 정반대로 된 이것을 자띠 논법으로 볼 수 있을까? 용수는 니야야 학파의 ‘올바른 논리의 16범주’에 따라 자띠 논법을 사용한 것일까? 아니면 이것이 정립되기 이전에 논파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사용하였던 ‘자유사상가’ 용수의 기질이 드러난 것일까? 이런 의문을 담고 있는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육십송여리론≫과 ≪칠십공성론≫
 
‘60, 70’이라고 아예 그 게송 숫자를 붙여놓고 있는 이 두 저작은 ≪중론≫의 특징을 간추린 핵심판 또는 축약판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중론≫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파보다 그 논파법의 근간을 이루는 일체 무자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같은 축약본이지만 약간의 변조를 도입부부터 두고 있다. ≪육십송여리론≫의 1, 2번 게송은 다음과 같다.
 
어떤 이들의 마음은 존재한다[有]거나 존재하지 않는다[無]는 (생각)으로부터
완전히 떠나 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양견에) 머물지 않는다.
바로 그들만이 (인)연(緣)의 의미와
심오한 무연[無緣緣]을 완전히 이해한다.
 
먼저 모든 과실(過失)이 발생하게 되는 근거인
‘존재하지 않는 것 자체[단견론]’에 대한 완전한 논파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어떤 이치[如理]를 통해서라도 ‘존재하는 것 자체[상견론]’도 또한
(그것이) 논파되는 것을 동일하게 행해야 한다.
 
첫 번째 게송의 1행의 한역은 ‘상견[有] 단견[無]의 양변(兩邊)을 여읜’ 자를 ‘지자(智者)’, 즉 붓다로 보고 있는데, 여기서 이 책의 목적이 양견을 여읜 중도를 추구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게송에서는 단견론을 논파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칠십공성론≫ 의 경우 전반적으로 사구부정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는데, 63번 게송에서 보이듯 열반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것[A]이 어떤 것[B]에 의지하여 생기는 것[生]인 사태(이기 때문에)
이것[a]이나 저것[b]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것[a]이나) 저것[b]은 생기지 않는다[不生].
사태(事態)와 사태가 아닌 것[非事態], 지어진 것[有爲]과
지어지지 않는 것[無爲], (이와 같은 양변을 여읜) 이것이 (곧) 열반이다.
 
이 두 ‘축약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게송은 ≪칠십공성론≫의 8번 게송이다.
 
십이연기(十二緣起)는 어떤
고(苦)의 과(果)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발생하지 않는다[不生].
(왜냐하면 그것이) 마음에 하나씩 (순차적으로 생기는 것) 또한 옳지 않고
여럿(이 동시)에 (생기는 것) 또한 옳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론≫을 포함하여 용수의 저작들뿐만 아니라 ≪중론≫의 주석서들과 현대의 중관학자들까지 하나같이 ≪중론≫, 「제26품. 십이연기(十二緣起)에 대한 고찰」에서 용수가 방편지(方便智)로 옹호하였던 십이연기가 가설로 된 것이라고 묵인하며 ‘(이런 것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없었다. 이 게송을 제외하고 ≪중관이취육론≫ 전체 게송을 훑어보아도 시간의 순차성, 동시성을 통해서 십이연기를 논파하는 것은 등장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한역 경전권에서는 대승법과 성문법으로 구분한 ≪청목소 중론≫에 따라 용수의 십이연기에 대한 옹호를 성문법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청목의 주석을 배제하고 무자성한 연기실상을 반영하는 언설이 가설된 것이라고 본다면, 이 게송에서 보이듯 십이연기도 논파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이 주장을 용수가 직접 한 것이든, 또는 후대의 중관학자가 한 것이든, 기존의 중관사상 연구에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부분인 만큼 앞으로 남은 중요한 연구 주제다.
 
■  지은이 소개
 
용수 (Nāgārjuna)
2세기경(150~250) 인도에서 태어난 불교 승려로, 인도 이름은 나가르주나(N?g?rjuna)이다. 원래는 바라문 출신이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승려가 됐다. 그의 실제 생애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대체로 신화적인 내용만이 단편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론』의 저자이며 그가 정립한 공(空)사상은 대승불교에 큰 영향을 준다. ‘제2의 붓다’ ‘대승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밖에 『육십송여리론』 · 『공칠십론』 · 『회쟁론』 · 『대지도론』 등의 저술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론』 이외의 문헌이 정말로 용수의 저술인지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신상환
1968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 순천고등학교(1986),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1993)를 졸업하고, 카라코람 산맥을 넘어 파키스탄을 통해서 인도로 들어간 후 인도?티벳?중국 등을 여행하였다(1993~1998).
티벳 불교를 공부하기 위하여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인도의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에서 티벳학 석사 및 같은 학교에서 산스끄리뜨어 준석사 등을 마쳤으며 캘커타 대학의 빠알리어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9-2008).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귀국하여 함양 안의 고반재에서 중관학당을 열어 용수의 중관사상과 불교사상사, 티벳불교 등을 연구하는 가운데 티벳 경전 한글 번역 등 역경(譯經)에 전념하고 있다.
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대승불교와 중관사상, 팔불중도 등의 집필자이기도 한 역자의 주요 저서로는 2011년 상반기 문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던 산스끄리뜨어.티벳어.한역 ≪중론≫을 비교 분석한 ≪용수의 사유≫, 티벳?타클라마칸 사막.고비 사막의 자전거 여행 기록인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3만리≫ 등이 있고, 역서로는 티벳 운문학의 정수인 싸꺄 빤디따의 ≪선설보장론≫의 해제본인 ≪풀어 쓴 티벳 현자의 말씀≫, 용수의 ≪권계왕송≫의 완역본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최근작 : <용수의 사유>,<세계의 지붕 자전거타고 3만리>,<중국중부> … 총 12종
 
■  차례
 
【예경문】 89
【본문】 89
【인식 수단과 인식 대상의 독자적인 성립에 대한 논파】 _92
【논박자의 비유 1】 _100
【논박자의 비유 1에 대한 논파】 _101
【논박자의 비유 2와 논파】 _104
【논박자의 비유 3과 논파】 _107
【7번의 예인 등불과 어둠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_110
【시간의 문제를 통한 논파: 논박자의 인정】 _113
【논박자의 반론】 _116
【용수의 반론 도입부】 _118
【용수의 재반론 1】 _119
【용수의 재반론 1의 결론】 _121
【용수의 재반론 2】 _123
【현량(現量) 등의 성립에 대한 논박자의 새로운 주장】 _126
【용수의 반론 도입부】 _127
【용수의 논박 1: 인식 수단이 존재해도 그 인식 대상의 존재성의 문제】 _127
【용수의 논박 2: 인식 대상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인식 수단의 불성립에 대한 지적 1】 _130
【용수의 논박 3: 니야야 학파의 주장에 대한 논파】 _132
【용수의 의심에 대한 논파】 _134
【논박자의 의심의 성립에 대한 주장】 _134
【논박자의 의심에 대한 정의와 이에 대한 논파 도입부】 _135
【의심에 대한 논파 1】 _136
【논박자의 의심에 대한 자띠(jāti) 논법을 통한 주장】 _137
【논파 도입부】 _139
【의심에 대한 논파 2】 _139
【(행위의) 목적에 대한 논파】 _144
【실례에 대한 논파】 _146
【논박자의 주장에 대한 인용】 _146
【용수의 실례에 대한 논파 1】 _147
【용수의 실례에 대한 논파 2】 _148
【논박자의 주장과 용수의 실례의 유사성에 대한 논파】 _149
【용수의 실례의 상이성에 대한 논파】 _151
【용수의 실례의 조그만 유사성[=소유사성]에 대한 논파】 _152
【용수의 실례의 부분적인 유사성[반(半)유사성]과 부분적인 상이성[반(半)상이성]에 대한 논파】 _154
【용수의 정설에 대한 논파】 _156
【용수의 오분작법의 논증 요소에 대한 논파】 _157
【용수의 오분작법의 논증 요소라는 부분과 논증이라는 전체에 대한 논파 1】 _157
【용수의 오분작법의 논증 요소라는 부분들이 모인 것과 논증이라는 전체에 대한 논파 2】 _160
【용수의 오분작법의 논증이라는 전체가 하나의 개념자가 되는 경우에 대한 논파】 _161
【용수의 오분작법의 논증이라는 전체가 삼시(三時)에 성립하는 경우에 대한 논파】 _162
【논박자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의 실례에 대한 주장】 _164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일반적인 논파 – 실례에 대한 논파】 _165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의 구체적인 논파 1 – 실례에 대한 일반적인 논파 1】 _167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2 – 주장에 대한 논파】 _169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3 - 이유에 대한 논파 1】 _171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4 - 이유에 대한 논파 2】 _174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5 - 적용과 결론에 대한 논파】 _175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6 - 이유와 나머지들과의 관계에 대한 논파】 _176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7 - 이유가 성립할 경우 실례 등의 무의미함에 관한 논파】 _177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구체적인 논파 8 - 실례가 성립할 경우 이유의 무의미함에 관한 논파】 _179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또 다른 논파 1 - 항상하는 아(我)의 이유와 실례에 대한 논파】 _180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또 다른 논파 2 –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에 대한 논파】 _181
【용수의 전체는 부분들이 모인 것이라는 오분작법에 대한 또 다른 논파 3 – 음절 자체도 또한 의미가 없다】 _183
【용수의 귀류논증에 대한 논파】 _185
【용수의 확정에 대한 논파】 _187
【용수의 논의에 대한 논파】 _191
【논의라는 행위와 논의의 대상이 존재하지 않음을 통한 논파】 _192
【용수의 논의가 세속어라는 주장에 대한 논파】 _195
【용수의 논의에 사용되는 이름의 다양성을 근거로 한 논파 1】 _199
【용수의 논의에 사용되는 이름의 다양성을 근거로 한 논파 2】 _200
【용수의 논의라는 행위[言名]와 논의의 대상의 관계에서 일자성(一者性)과 타자성(他者性)의 문제를 통한 논파】 _206
【용수의 논쟁과 파괴적인 논박에 대한 논파】 _207
【용수의 그릇된 이유에 대한 논파】 _208
【용수의 그릇된 이유에 대한 유사성과 상이성을 통한 논파】 _208
【용수의 그릇된 이유의 착란에 대한 논파】 _213
【논박자의 착란과 결합된 이유가 존재한다는 주장】 _216
【용수의 논박자의 착란과 결합된 이유의 예에 대한 논파】 _217
【용수의 시간의 찰나성을 통한 논박자의 착란과 결합된 이유에 대한 논파】 _221
【논박자의 착란과 결합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주장】 _222
【용수의 주장과 이유 간의 순차성을 통한 착란과 결합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논박자의 주장에 대한 논파】 _224
【용수의 삼시(三時)의 불성립을 통한 착란과 결합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논박자의 주장에 대한 논파】 _226
【용수의 다양한 언어의 시제(時制)로 인한 동일한 개념자 적용의 불가능성을 통한 논박자의 주장에 대한 논파】 _229
【용수의 과거의 시간과 이유가 성립하지 않음을 통한 논박자의 주장에 대한 논파】 _231
【용수의 궤변에 대한 논파】 _233
【용수의 무용한 답변[jāti]에 대한 논파】 _235
【용수의 패배의 근거에 대한 논파】 _238
【용수의 반복되는 언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통한 패배의 근거에 대한 논파】 _238
【용수의 ‘무용한 답변(jāti)’과 같은 이유로 패배의 근거에 대한 논파】 _241
【용수의 ‘노끈은 자신을 묶을 수 없다’는 예를 통한 패배의 근거에 대한 논파】 _242
【결문】 244
 
 
[육십송여리론六十訟如理論]
 
【예경문】 251
【한문 예경문】 252
【글을 지은 목적】 253
【본문】 253
【결문】 334
【한문 결문】 _336
 
 
[칠십공성론七十空性論]
 
【예경문】 343
【본문】 343
【결문】 403
 
찾아보기 407
 
■  옮긴이의 말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중관사상은 용수의 대표 저작인 ≪중론≫을 제외하고는 논의할 수 없어 산스끄리뜨어와 한역, 영역 등이 우리말로 옮겨진 적은 있으나 티벳역을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앞으로 옮길 ≪중론≫ 티벳 주석서들을 위한 사전 포석에 해당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999년 이후 이 길로 들어선 역자가 중관사상을 공부한 시간과 겹친다. 역자의 스승이신 빠탁(S. K. Pathak) 교수님께서는 “우빠니샤드부터 읽어라!”며 불교뿐만 아니라 인도 사상사 전체를 조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올해 아흔다섯의 나이에도 전법을 이어가시는 사부님을 생각할 때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
 
샨띠니께딴의 ‘타고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시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중관학자들과 교류할 기회 또한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바라나시 인근의 초전법륜지인 녹야원으로 널리 알려진 사르나스에 위치한 고등 티벳 연구소(CIHTS, Central Institute of Higher Tibetan Studies)의 철학과 학과장인 따쉬 체링(Tashi Tsering) 교수였다. 예전처럼 중관사상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논의하기에는 힘든 처지가 되었으나 월칭의 ≪입중론(入中論)≫을 해석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고람빠(go rams pa)의 주석서인 ≪Gorampa’s Removal of Wrong Views≫의 영역자인 그의 기대처럼 한국에서도 중관사상이 선양될 수 있기를 빌어본다.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열린 ‘고려대장경 천년학회’에 참석했을 때 만난 김성철 선생님께 ≪중론(中論)≫을 원래의 운문 형태, 시가 형태의 게송을 원래 그 형태로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한국의 중관사상은 ‘김성철 선생님이 ≪중론≫을 옮기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할 만큼 한 획을 그은 선생님께서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무한 감사를 드린다.
 
■  추천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신상환 박사가 한국어로 옮긴 아짜리아 용수의 ≪중관이취육론≫을 볼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다.
용수는 그의 저작들로 인도에 중관학파를 창시한 사조였고 특히 그의 저작인 ≪중론≫은 이후 많은 주석서들의 근간이 되는 소의경전이다.
나는 신상환 박사의 이 역서(譯書)가 불교 철학을 한국어로 하는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불교의 진지한 연구에 크나큰 도움을 제공해 줄 것임을 장담한다.” - 따쉬 체링 (사르나스 고등 티벳 연구소(CIHTS) 티벳불교철학과 학과장) 
 
“마치 ≪서유기≫의 주인공들이 그러했듯이 온갖 어려움 끝에 부처님의 나라 천축국, 인도에 도착하여 불교 공부에 매진한 후, 삼장법사 현장 스님이 그러했듯이, 우리 불교학계에서 소홀히 했던 티벳 중관학의 보물꾸러미를 가슴에 품고 귀국하여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에 매진하더니 이번에 용수의 대표작 여섯 편을 묶은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 전체를 우리말로 온전히 번역하여 풀어놓았다.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 추천인은 지금부터 약 20년 전에 ≪회쟁론≫의 산스끄리뜨어 원문과 티벳어 번역문 그리고 한역문의 우리말 대역본(對譯本)을 만들어 출간한 적이 있는데, 이때 산스끄리뜨어 게송과 그에 대한 티벳어 번역문에 사용된 모든 단어의 의미와 문법적 역할을 해설한 ≪회쟁론 범문 장문 문법해설집≫을 만들어 함께 출간하였다. 그리고 이 문법해설서의 머리말을 쓰면서 말미에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이 해설서를 완성하기까지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인고(忍苦)의 나날이었다.”고 밝히면서 “눈 밝은 학인들이 군웅(群雄)처럼 나타나, 역자(譯者)의 이런 모든 작업이 무용지물이 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고 쓴 적이 있다. 신상환 박사의 노작(勞作) ≪중관이취육론≫을 보면서 추천사를 쓰는 오늘이 바로 그 날임을 절감한다.” - 김성철 (동국대 불교문화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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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중관이취육론 세트 전3권

    중론 / 회쟁론 외 / 보행왕정론

    용수 지음ㅣ신상환 옮김

    2018-05-25

    양장본 | 1208쪽 | 152 X 224mm

    90,000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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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보행왕정론

    중관이취육론 3

    용수 지음ㅣ신상환 옮김

    2018-05-25

    양장본 | 430쪽 | 152 X 224mm

    30,000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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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회쟁론 • 세마론 • 육십송여리론 • 칠십공성론

    중관이취육론 2

    용수 지음ㅣ신상환 옮김

    2018-05-25

    양장본 | 415쪽 | 152 X 224mm

    30,000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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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중론

    중관이취육론 1

    용수 지음ㅣ신상환 옮김

    2018-05-25

    양장본 | 363쪽 | 152 X 224mm

    30,000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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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국가와 주체

    라캉 정신분석과 한국정치의 단층들

    신병식

    2017-04-04

    양장본ㅣ509쪽ㅣ152x224mm

    28,000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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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인류 문명사의 전환을 위하여

    김낙중

    2013-10-25

    반양장본ㅣ207쪽ㅣ145x210mm

    13,000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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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용수의 사유

    신상환

    201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2011-02-25

    양장본ㅣ479쪽ㅣ155x231mm

    28,000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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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사랑과 연합

    이성민

    2011-01-30

    양장본ㅣ368쪽ㅣ150x218mm

    20,000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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