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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론

시리즈 중관이취육론 1
출판일 2018-05-25
저역편자 용수 지음ㅣ신상환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30,000
도서규격 양장본 | 363쪽 | 152 X 224mm
ISBN 979-11-87036-51-7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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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소개

 
“세계 최초로 개인이 완역한 <중관이취육론>의 첫 번째 권 ≪중론≫”
 
≪중론≫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제2의 붓다’라 불리는 용수(龍樹, Nāgārjuna)의 대표작으로, 용수의 6대 저작을 모은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의 한 권이기도 하다.
이 책의 역자인 신상환 박사는 인도 타고르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을 완역하는 뜻을 품게 되었고 오로지 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귀국했다. 그리고 약 10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1인에 의한 용수 6대 저작의 완역은 세계 최초이다.
추천사에서 김성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전체 티벳어 게송 수만 약 1천 5백, 그리고 약 4천여 개의 방대한 주석이 가르쳐 주듯 이 책의 출판은 한국 중관사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과 해제는 대승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관사상의 발달과 본 컬렉션의 주요특징을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중관사상의 역사와 입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지은이 소개
 
용수 (Nāgārjuna)
2세기경(150~250) 인도에서 태어난 불교 승려로, 인도 이름은 나가르주나(N?g?rjuna)이다. 원래는 바라문 출신이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승려가 됐다. 그의 실제 생애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대체로 신화적인 내용만이 단편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론』의 저자이며 그가 정립한 공(空)사상은 대승불교에 큰 영향을 준다. ‘제2의 붓다’ ‘대승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밖에 『육십송여리론』 · 『공칠십론』 · 『회쟁론』 · 『대지도론』 등의 저술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중론』 이외의 문헌이 정말로 용수의 저술인지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신상환
1968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 순천고등학교(1986),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1993)를 졸업하고, 카라코람 산맥을 넘어 파키스탄을 통해서 인도로 들어간 후 인도?티벳?중국 등을 여행하였다(1993~1998).
티벳 불교를 공부하기 위하여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인도의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에서 티벳학 석사 및 같은 학교에서 산스끄리뜨어 준석사 등을 마쳤으며 캘커타 대학의 빠알리어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9-2008).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귀국하여 함양 안의 고반재에서 중관학당을 열어 용수의 중관사상과 불교사상사, 티벳불교 등을 연구하는 가운데 티벳 경전 한글 번역 등 역경(譯經)에 전념하고 있다.
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대승불교와 중관사상, 팔불중도 등의 집필자이기도 한 역자의 주요 저서로는 2011년 상반기 문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던 산스끄리뜨어.티벳어.한역 ≪중론≫을 비교 분석한 ≪용수의 사유≫, 티벳?타클라마칸 사막.고비 사막의 자전거 여행 기록인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3만리≫ 등이 있고, 역서로는 티벳 운문학의 정수인 싸꺄 빤디따의 ≪선설보장론≫의 해제본인 ≪풀어 쓴 티벳 현자의 말씀≫, 용수의 ≪권계왕송≫의 완역본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있다.
최근작 : <용수의 사유>,<세계의 지붕 자전거타고 3만리>,<중국중부> … 총 12종
 
■  차례
 
일러두기 | 5
추천사_닥터 따쉬 체링 8
추천사_김성철 9
옮긴이 서문 13
 
제1품. 연緣에 대한 고찰 21
제2품. 가고 오는 것去來에 대한 고찰 32
제3품. (육)근根에 대한 고찰 48
제4품. (오)온蘊에 대한 고찰 56
제5품. 계界에 대한 고찰 63
제6품. 탐욕貪慾과 탐욕에 빠진 자에 대한 고찰 70
제7품. 생기는 것生과 머무는 것住과 사라지는 것滅에 대한 고찰 78
제8품. 행위와 행위자에 대한 고찰 98
제9품. 선행 주체에 대한 고찰 106
제10품. 불과 연료에 대한 고찰 114
제11품. 시작과 끝에 대한 고찰 124
제12품. 자신이 짓는 것과 타인이 짓는 것에 대한 고찰 129
제13품. 형성 작용行에 대한 고찰 136
제14품. 결합合에 대한 고찰 144
제15품. 자성自性에 대한 고찰 150
제16품. 속박과 해탈에 대한 고찰 159
제17품. 업業과 과보果報에 대한 고찰 168
제18품. 아我와 법法에 대한 고찰 195
제19품. 시간에 대한 고찰 205
제20품. (인과 연의) 결합에 대한 고찰 210
제21품. 발생과 소멸에 대한 고찰 225
제22품. 여래如來에 대한 고찰 239
제23품. 전도顚倒에 대한 고찰 251
제24품.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고찰 268
제25품. 열반涅槃에 대한 고찰 299
제26품. 십이연기十二緣起에 대한 고찰 319
제27품. 그릇된 견해邪見에 대한 고찰 330
 
찾아보기 353
 
■  책속에서  
 
역사적으로 모든 중관학자들은 ≪중론≫을 통해서 중관사상을 이해하려고 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주석서들이 남아 있으며 현대의 중관학자들 또한 중관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론≫을 연구하고 있다. 각기 다른 전통을 낳았던 주석서들과 현대의 여러 역본들에 관통하고 있는 ≪중론≫ 원문에서 제일 중요한 주제는 ‘일체 무자성’이다.
 
사태들은 무자성이다. 왜냐하면
다른 것으로 변하는 것이 (사태들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자성인 사태(들)은 (자성을 띈 것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태들은 공하기 때문이다.
―제13품. 형성 작용[行]에 대한 고찰, [173. (13-3)]번 게송
 
바로 이 일체 무자성의 ‘0의 법칙’으로 인해 연기실상의 세계를 고정하려는 모든 형이상학적인 시도, 개념, 정의로 된 언설의 세계는 오직 가설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연기실상의 세계를 설명하려는 이 희론의 세계는 곧 언설의 세계다. 용수는 ≪중론≫의 귀경게에서 연기를 설명하는 것은 8불로만 가능하고 그리고 이것이 곧 희론이고 자기 자신이 붓다를 경배하는 ‘희론이 적멸하여 적정한 상태에 머물 수 있는 가르침을 베풀어 준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연기가 곧 공성이고 그것을 설명한 것이 중도임을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다.
 
연기(緣起)인 그것
바로 그것을 공성(空性)이라고 말한다.
바로 그것에 의지하여[緣] 시설(施設)된 것[=假名]
그 자체가 바로 중도(中道)이다.
―「제24품.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고찰」, [362. (24-18)]번 게송
 
한역 경전권에서 ‘중도(中道)’로 통용되는 이것의 정확한 의미는 가운데 것[中], 즉 상견, 단견의 양견을 여읜 것이지만, 한번 굳어진 전통은 쉽게 바꾸지 않는 것이라 오늘날에도 중도와 중관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용수는 반야부의 공(또는 공성)의 주장을 논파를 통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중관학파의 사조답게 공성을 강조하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논박자를 맹비난한다.
 
그것[공성]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는 바로 그대는
공성(空性)의 목적과 공성(空性)과
바로 (그) 공성(空性)의 의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그 때문에 그와 같이 (공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제24품.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고찰」, [351. (24-7)]번 게송
 
■  옮긴이의 말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중관사상은 용수의 대표 저작인 ≪중론≫을 제외하고는 논의할 수 없어 산스끄리뜨어와 한역, 영역 등이 우리말로 옮겨진 적은 있으나 티벳역을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앞으로 옮길 ≪중론≫ 티벳 주석서들을 위한 사전 포석에 해당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999년 이후 이 길로 들어선 역자가 중관사상을 공부한 시간과 겹친다. 역자의 스승이신 빠탁(S. K. Pathak) 교수님께서는 “우빠니샤드부터 읽어라!”며 불교뿐만 아니라 인도 사상사 전체를 조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올해 아흔다섯의 나이에도 전법을 이어가시는 사부님을 생각할 때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
샨띠니께딴의 ‘타고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시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중관학자들과 교류할 기회 또한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바라나시 인근의 초전법륜지인 녹야원으로 널리 알려진 사르나스에 위치한 고등 티벳 연구소(CIHTS, Central Institute of Higher Tibetan Studies)의 철학과 학과장인 따쉬 체링(Tashi Tsering) 교수였다. 예전처럼 중관사상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논의하기에는 힘든 처지가 되었으나 월칭의 ≪입중론(入中論)≫을 해석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고람빠(go rams pa)의 주석서인 ≪Gorampa’s Removal of Wrong Views≫의 영역자인 그의 기대처럼 한국에서도 중관사상이 선양될 수 있기를 빌어본다.
지난 2011년 대구에서 열린 ‘고려대장경 천년학회’에 참석했을 때 만난 김성철 선생님께 ≪중론(中論)≫을 원래의 운문 형태, 시가 형태의 게송을 원래 그 형태로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한국의 중관사상은 ‘김성철 선생님이 ≪중론≫을 옮기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할 만큼 한 획을 그은 선생님께서 이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무한 감사를 드린다.
 
■  추천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신상환 박사가 한국어로 옮긴 아짜리아 용수의 ≪중관이취육론≫을 볼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다.
용수는 그의 저작들로 인도에 중관학파를 창시한 사조였고 특히 그의 저작인 ≪중론≫은 이후 많은 주석서들의 근간이 되는 소의경전이다.
나는 신상환 박사의 이 역서(譯書)가 불교 철학을 한국어로 하는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불교의 진지한 연구에 크나큰 도움을 제공해 줄 것임을 장담한다.” - 따쉬 체링 (사르나스 고등 티벳 연구소(CIHTS) 티벳불교철학과 학과장) 
 
“마치 ≪서유기≫의 주인공들이 그러했듯이 온갖 어려움 끝에 부처님의 나라 천축국, 인도에 도착하여 불교 공부에 매진한 후, 삼장법사 현장 스님이 그러했듯이, 우리 불교학계에서 소홀히 했던 티벳 중관학의 보물꾸러미를 가슴에 품고 귀국하여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에 매진하더니 이번에 용수의 대표작 여섯 편을 묶은 ≪중관이취육론(中觀理聚六論)≫ 전체를 우리말로 온전히 번역하여 풀어놓았다. 참으로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 추천인은 지금부터 약 20년 전에 ≪회쟁론≫의 산스끄리뜨어 원문과 티벳어 번역문 그리고 한역문의 우리말 대역본(對譯本)을 만들어 출간한 적이 있는데, 이때 산스끄리뜨어 게송과 그에 대한 티벳어 번역문에 사용된 모든 단어의 의미와 문법적 역할을 해설한 ≪회쟁론 범문 장문 문법해설집≫을 만들어 함께 출간하였다. 그리고 이 문법해설서의 머리말을 쓰면서 말미에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이 해설서를 완성하기까지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인고(忍苦)의 나날이었다.”고 밝히면서 “눈 밝은 학인들이 군웅(群雄)처럼 나타나, 역자(譯者)의 이런 모든 작업이 무용지물이 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고 쓴 적이 있다. 신상환 박사의 노작(勞作) ≪중관이취육론≫을 보면서 추천사를 쓰는 오늘이 바로 그 날임을 절감한다.” - 김성철 (동국대 불교문화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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