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서목록

다자이 오사무 전집 (세트, 전 10권)

시리즈 다자이 오사무 전집
출판일 2024-08-27
저역편자 다자이 오사무ㅣ김재원, 정수윤, 최혜수 옮김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220,000
도서규격 양장본ㅣ150 x 216ㅣ 전 10권
ISBN 979-11-87036-37-1(세트)
구매처

다자이오사무 전집_전권 이미지.png

 

 

 

 

“일본 근대문학 사소설의 금자탑”

 

 

 

1. 다자이 오사무 전집 소개

 

다자이 오사무는 20세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특히 <사양>, <인간 실격>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말년의 작품들은 패전 후 실의와 허무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는데 사후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다자이 오사무는 더욱 활발히 읽히고 있다. 일본 문학계에서는, 사상적 혼돈에 빠졌던 20세기를 풍미했던 다자이라는 아이콘이, 21세기 들어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금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은 일본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동시에, 인생의 터널 속에 갇힌 누군가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어깨를 다독이는 위로의 책이 되어줄 것이다. 

 

전집에는 다자이 오사무의 모든 문학 작품이 빠짐없이 다 실려 있다. 소설을 발표 순서에 따라 각권 500쪽 내외로 1-9권으로 묶고, 10권에는 에세이를 모았다. 초판에 이어 재판에서는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 10권)이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져서 고급 양장본으로 재탄생했다.

 

전집의 번역은 와세다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삼십 대 문학도 세 명에 의해 이루어졌다. 다자이 오사무(1909~1948)는 27세에 첫 창작집 <만년>을 발표해 39세에 <인간 실격>, <굿바이> 등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는데, 전집에서 이삼십 대 저자의 감성에 어울리는 젊고 감각적인 문체로, 여성적 어법과 문어적 요설체를 살려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감각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힘썼다. 

 

특히 옮긴이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하도록 힘을 기울였다. 각 권마다 권말에 붙여 놓은 깊이 있는 해설에서 저자의 작품은 물론 편지, 대화록, 평전, 전기를 비롯해, 다자이 오사무의 부인과 딸, 편집자, 선후배의 진술, 또 작품 속에 토막으로 등장하는 시나 노래 가사, 하이쿠, 이에 대한 사연 등등 정확하고 풍부한 자료를 끈질기게 추적하여,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자이 오사무의 전모를 밝혀 놓았을 뿐만 아니라, 각 개별 작품에서는 저자가 그 작품을 썼을 당시 상황이나 심경, 저자가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의 일화, 편지, 회고, 관련 저작 등의 소개를 통해 감상 포인트를, 또 필요한 곳곳에 주석을 덧붙였으며, 연표 등을 정리해 놓고 있다. 

 

 

2. 지은이 소개

 

다자이오사무太宰治

1909년 일본 아오모리 현 북쓰가루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 1936년 창작집 만년으로 문단에 등장하여 많은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사양>은 전후 사상적 공허함에 빠진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1948년 다자이 문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인간 실격>을 완성하고, 그해 서른아홉의 나이에 연인과 함께 강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그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거나 영화화되는 등 시간을 뛰어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원(제3권, 10권 옮긴이)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신앙>, 나카야마 가호 <흰 장미의 심연까지>, 사이토 다마키 <엄마는 딸의 인생을 지배한다>, 우치다 켄 <당신이 나의 고양이를 만났기를>, <나쓰메 소세키 서한집>, 다자이 오사무 전집 중 <유다의 고백>, <생각하는 갈대> 등이 있다.

 

정수윤(제1권, 4권, 7권, 9권 옮긴이) 

경희대에서 수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와세다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모기 소녀>, <날마다 고독한 날>, <파도의 아이들>, 옮긴 책으로 <도련님>, <봄과 아수라>, <슬픈 인간>, <지구에 아로새겨진>, <나쓰코의 모험>, 다자이 오사무 전집 중 <만년>, <동경 팔경>, <판도라의 상자>, <인간 실격> 등이 있다.

 

최혜수(제2권, 5권, 6권, 8권 옮긴이)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다카하시 도시오의 <호러국가 일본>(공역),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마이조 오타로의 <쓰쿠모주쿠>, 스즈키 이즈미의 <여자와 여자의 세상>, 다자이 오사무의 전집 중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정의와 미소>, <쓰가루>, <사양> 등이 있다.

 

 

3. 차례

 

제1권 만년

제2권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제3권 유다의 고백 

제4권 신햄릿 

제5권 정의와 미소

제6권 쓰가루

제7권 판도라의 상자

제8권 사양 

제9권 인간 실격

제10권 생각하는 갈대

 

 

4. 옮긴이의 말

 

번역을 하면서 지나치리만치 많은 쉼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제의 문제, 끝없이 이어지는 만연체 등등, 아마도 다자이 오사무를 번역한 적이 있는 모든 번역가들이 겪었을 난해한 문체를 마주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어떤 판단을 내려야 했다. 물론 그 판단 기준이 된 것은 내가 가진 지식과 동료들의 조언이었다.

좋은 번역이란 외국어와 한국어 실력, 해당분야 지식의 세 박자가 다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 그리고 그 세 박자가 다 맞아떨어지기에는 내가 아직 모자란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일본어와 한국어 실력이 이미 어느 정도 굳어진 나이에, 지금 내 수준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번역이 바로 이번 다자이 오사무 전집 번역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사양, 옮긴이 후기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다자이 한 사람을 통해 지난 삼 년여 간 나를 스쳐 지나간 것들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길고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나던 날도 있었지만, 대개는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했다. 특히 즐거웠던 건 다자이에게서 나와 비슷한 점을 발견했을 때였다. 돌이켜 보면 번역을 하면서 유난히 참기 어려웠던 건 ‘술’이었다. 특히 9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술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술독에 빠져 사는 주인공들이 많이 나오는데, 문제는 나 역시 술의 유혹에 매우 약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번역은 하루에 문고본으로 서너 장 정도면 하루해가 꼴딱 다 갔기 때문에 오백 페이지가 훌쩍 넘는 전집 한 권을 끝내려면 하루 종일 꼼짝없이 책상 앞에 붙어 앉아 있어야 했는데, 그때마다 다자이가 아침이고 낮이고 ‘마시자, 마시자.’ 하면서 나를 유혹했다. 꾹꾹 참다가 해가 지면 뛰쳐나가 허겁지겁 생맥주를 들이켜던 날들이 생각난다. -인간 실격, 옮긴이 후기에서

 

10권에 실린 수필들은 짤막짤막하고 신변잡기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다자이의 맨얼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면에서는 다른 소설 작품에 뒤지지 않는 큰 매력이 있다. 다자이가 스스로 말했듯, “수필은 소설과 달리 작가의 말도 ‘날것’이기 때문”(「작가상」)이다. 약에 취해 나락에 떨어진 다자이, 다시 일어서 스타트 라인에 서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다자이, 영화를 보고 펑펑 우는 다자이, 전쟁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다자이, 다자이가 들려주는 다자이의 반생 이야기. 다자이의 삶과 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수필집 구석구석에 ‘날것’ 그대로 담겨져 있다. 우울과 퇴폐의 상징으로서의 다자이가 아닌, 따뜻하고 인간적인 다자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늘 같은 자리에 앉아 반갑게 맞아주는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다자이를 발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글들이라고 믿는다. -생각하는 갈대, 옮긴이 후기에서 

 


  1. 생각하는 갈대

    다자이 오사무 전집 10

    もの思う葦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김재원 옮김

    2022-06-24

    양장본ㅣ144 x 210mm l 491쪽

    22,000

    9

    Read More
  2.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전집 9

    人間失格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정수윤 옮김ㅣ

    2024-08-26

    양장본ㅣ150 x 216mm l 510쪽

    22,000

    9

    Read More
  3. 사양

    다자이 오사무 전집 8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최혜수 옮김

    2018-04-15

    144 X 210 | 양장본 | 525쪽

    22,000

    8

    Read More
  4. 판도라의 상자

    다자이 오사무 전집 7

    パンドラの匣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정수윤 옮김

    2023-06-26

    양장본ㅣ148 x 210mm l 527쪽

    22,000

    7

    Read More
  5. 다자이 오사무 전집 (세트, 전 10권)

    다자이 오사무 전집

    다자이 오사무ㅣ김재원, 정수윤, 최혜수 옮김

    2024-08-27

    양장본ㅣ150 x 216ㅣ 전 10권

    220,000

    1010

    Read More
  6. 쓰가루

    다자이 오사무 전집 6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최혜수 옮김

    2021-06-21

    양장본 | 463쪽

    22,000

    06

    Read More
  7. 정의와 미소

    다자이 오사무 전집 5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최혜수 옮김

    2021-03-15

    양장본 | 437쪽

    22,000

    05

    Read More
  8. 신햄릿

    다자이 오사무 전집 4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정수윤 옮김

    2019-06-25

    양장본 | 453쪽 | 144x210mm

    22,000

    04

    Read More
  9. 유다의 고백

    다자이 오사무 전집 3

    駆込み訴え

    다자이 오사무 지음 ㅣ 김재원 옮김

    2021-12-20

    양장본ㅣ140 x 210mm l 495쪽

    22000

    03

    Read More
  10. 사랑과 미에 대하여

    다자이 오사무 전집 2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최혜수 옮김

    2019-06-20

    양장본 | 439쪽 | 144x210mm

    22,000

    02

    Read More
  11. 만년

    다자이 오사무 전집 1

    다자이 오사무 지음ㅣ정수윤 옮김

    2018-10-25

    144 X 210 | 양장본 | 535쪽

    22,000

    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