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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가는 길, 홀아비바람꽃

시리즈 b판시선 035
출판일 2020-05-20
저역편자 김태수
출판사 도서출판 b
가격 10,000
도서규격 167쪽 | 124 X 194mm
ISBN 979-11-8989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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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발행하며

 
태어나서 평생 외갓집에 가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 외갓집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분명히 존재하는데 갈 수가 없는 것은 문제다. 김태수 시인은 올해 72세로 외손자들의 재롱을 즐기며 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외갓집에 한 번도 가지 못한 채 일생을 보내고 있다. 그 곡절을 시적 형상화를 통해서 ≪외가 가는 길, 홀아비바람꽃≫이라는 신작 시집으로 출간했다. 4부로 구성된 64편의 시들이 수록되었다.
 
이 시집은 개인사와 가족사, 민족사, 세계사가 중첩적으로 직조된 시집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의지가 있어도 외가에 가지 못하는 분단 70년을 겪고 있는 한반도에서만 씌어질 수 있는 시집이다. 그런 만큼 외가를 향한 그리움은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에 의하여, 인류의 평화와 공영을 위해 창출된 이데올로기에 의하여 역설적으로 빚어지는 고통과 비극을 고스란히 감수해야만 하는 삶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시인 자신이기도한 시적 화자의 외가는 평안북도 희천군 신풍면에 있다. 그곳은 “적유령과 묘향산맥 나란한 곳”이다. 아버지는 일제 말기 “사범학교를 나와 / 공립소학교 훈도 발령 초임지인 평안북도 희천에서 / 무남독녀 어머니를 만”나 “남남북녀의 짝을 이루”어 결혼을 했다. 이때 “딸 신행길 따라 내려온” 외할머니는 분단과 전쟁으로 외갓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잠시 내려온 경상도 / 생면부지의 처소에 갇혀버”린다. 이후 시적 화자나 가족에겐 외가란 외할머니의 호적에 기재된 “평안북도 희천군 신풍면 지동 175번지”라는 주소로만 존재한다. 그런데 70년이라는 분단의 지속 속에서 외할머니의 호적 주소인 “평안북도 희천군 희천면”은 행정구역 재정리와 지명 변경으로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마침내 외갓집은 주소조차도 없는 곳이 되고 만다. 물리적으로만이 아니라 관념적으로도 갈 수 없는 곳이 된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시적 화자의 개인적인 외가를 향한 진한 그리움은 자연스럽게 분단에 대한 역사의식으로 이어지고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나아가며 평화에 대한 간구로 확장된다.
 
■  지은이 소개
 
김태수
1949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혼란기를 겪으면서 성장하였다. 군 입대 후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였다. 삶이 곧 시, 한 편의 시에 한 편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생각으로 1978년 시집 <북소리>를 간행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농아일기>, <베트남, 내가 두고 온 나라>, <겨울 목포행>,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을 주제로 한 장시 ?그 골짜기의 진달래?가 수록된 <황토 마당의 집>, <땅 위를 걷는 새> 등이 있고, 현대중공업 및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면서 집필한 <삶에 밀착한 시 쓰기>, 시인론 <기억의 노래, 경험의 시> 등이 있다. 울산작가회의 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뒤 경북의 여러 교정시설과 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외가 가는 길, 홀아비바람꽃>,<베트남, 내가 두고 온 나라>,<본능 속의 자유 아메바 2> … 총 13종
 
■  차례
 
ㅣ시인의 말ㅣ 5
 
제1부 외할머니, 휴전선 넘지 못하셨나보다
외할머니, 휴전선 넘지 못하셨나보다 12
외가를 찾습니다 15
나 어찌 외가에 갈 수 있으랴 20
제적등본을 떼다 22
그대 혹시 이런 풍경을 보았는가 25
외할머니를 기록하다 27
은가락지 29
손재봉틀 소리 31
구룡강변 영변 약산 땅 한 뙈기 33
외할머니 잠 속에서 냅다 달리신다 35
엊저녁 뵌 외할머니 37
외할머니의 집 39
오늘 자강도 희천 간다 40
어머니 이 어둑새벽에 42
 
제2부 언제 설움 치솟아 검은 땅 드러내는지를
언제 설움 치솟아 검은 땅 드러내는지를 46
봄비 내린다고 47
이 화창한 봄날에 48
개망초 49
왜관 낙동강 다리에서 51
삼일절 첫새벽 태극기를 달며 52
꿀꿀이죽 54
룡천소학교 56
이제 시는 무기가 아니다 58
베트남 시인 레지투어에게 60
연두색 나뭇잎에 대한 단상 62
시계 64
봉두국민학교 66
미국 막소주 한 병 68
아버지는 그때 다 헤진 구두를 69
풍금소리 71
누가 그 마른 등짝을 73
데운 막걸리를 마시며 75
 
제3부 휴전선, 홀아비바람꽃
애기에게 78
겨울산수화, 저 송악산 80
도라산역에서 81
태풍전망대 83
금파리성에서 만난 궁예왕 84
임진나루 86
열쇠전망대 88
신탄리역, 열차는 멈추고 89
한탄강 90
철원을 찾아서 92
겨울, 노동당사 93
홀아비바람꽃 95
평화전망대 건너 피의 능선이 96
토교저수지에서의 몽상 98
아침리인민학교 100
역설이 쌓아올린 댐이 있다 102
선녀폭포 104
통일전망대 105
 
제4부 그날 산에서 낡은 군화 한 짝을 보았다
그날 산에서 낡은 군화 한 짝을 보았다 108
참꽃 112
저 산, 그리고 전설 115
두만강을 건너고 싶다 116
나, 지금 118
예순 나이에 꾸는 개꿈 120
그 사내의 이승 123
바닷가 외딴집 126
사진 속에서 김남주 형 웃고 있다 129
K시인 댁에서의 한 철 131
미금역, 이젠 그가 없다 135
송영이다방 139
삼팔선에서 동해를 보다 140
고향 성산, 별 내리던 곳에 144
 
ㅣ해설ㅣ임동확 147
 
■  본문에서
 
<외할머니, 휴전선 넘지 못하셨나보다>
 
 
외할머니 옛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 친정에 가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 오래 홀로이신
장인어른 뵈러 처가에 가지 못하고 있다
 
자강도 희천시거나 이웃 동신군이면 어때
죽어서도 내 집에 가지 못하고
온몸이 철조망에 긁혀 중음신으로
수천 날, 황천(黃泉) 이쪽 휴전선 위를 애꿎게 떠돌다
전사자 발굴을 위해
남북 군대가 비무장지대에 뚫은 개구멍
오솔길 따라 북쪽으로 몇 발짝 더
떼어놓으시는 것을 보았다 엊저녁 꿈속이다
 
어제 출생신고를 한 손으로
오늘 사망신고를 한다 삶과 죽음도 이처럼 가까운데
통일의 시간은 누가 죽였나
어처구니들의 세상, 태극기, 성조기 들고 발광하는
철없는 노인네들에게 묻는다
 
외할머니 왜 죽어서도 옛집에 가지 못하느냐고
어머니 왜 죽어서도 친정엘 가지 못하느냐고
아버지 왜 죽어서도 처가에 가지 못하느냐고
 
경의선 평양에서 만포선으로 갈아타고
중강진 쪽으로 더디 오르면 자강도 희천시도
동신군도 있다 적유령 계곡이거나 산등성이거나
고갯마루거나
밥 때 되면 찍찍 타는 생솔가지 연기 자욱할 것이고
외가 곁으로 흐르는 청천강 물살도 분명
 
세월처럼 빠를 것이다
휴전선 따라 더디 흐르는 임진강 둔덕에서
넋 놓으면
얼어붙어 속으로 찡찡대는 강물이여
칠순 외손자 목메어 묻는다
평안도거나 자강도거나 내 외가 쪽으로
한 걸음 더 뗄 수 없는 이 나라가 과연 나라인가
 
정말 내 나라인가?
 
<외가를 찾습니다>
 
 
평안북도 희천군 신풍면 내 외가는
희천천, 청천강 을자(乙字)로 굽이쳐 흐르고
적유령과 묘향산맥 나란한 곳에서
공립소학교 훈도인 아버지와 엄마가 만나
남남북녀의 짝을 이루었지만
태평양 전함 위에서 어린 미군 장교 둘
쇠자를 대고 주욱 삼팔선을 그을 줄 어찌 알았으랴
키 작은 외할머니 끝내 선(線)을 넘지 못하고
딸 신행길 따라 잠시 내려온 경상도
생면부지의 처소에 갇혀버릴 줄
 
몹쓸 전쟁이 낙동강변 학교에 머물자
교장이었던 아버지 산으로 숨으셨다
미군 비행기의 잦은 폭격을 피해
산에서, 방공호에서, 교실 구석에서 흩어졌던
인민군들은
밤이면 고물트럭에 오르거나
긴 행렬을 지어 산 너머 낙동강으로 갔다 그들은
운동장에서나 빨래터에서 만난
동향의 외할머니에게 ‘오마니 오마니’
두고 온 어머니 생각에 눈물 글썽이던
수줍은 소년병들이었다 파리한 민둥산 머리로
낙동강 물속에 묻혀버렸는지
하얀 모래톱에 빠져버렸는지
영영 돌아오지 않은 소년병들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외할머니 가슴에 붙어
오래 슬픈 별이 되었다
 
딱 부러지는 평안도 성정인 엄마
칠남매 중 미덥지근한 둘째가 마음에 들 리 없었고
내내 애물단지로 바깥을 맴돌던
그런 세월 속에서 어른이 되자 아버지 먼저 가시고
북한 소년병들 맑은 눈망울 주렁주렁
가슴에 매달았던 외할머니, 엄마도 이어 가셨다
 
고향 뒷산 부모님 유택에 엎드릴 때마다
언젠가 올 통일의 날
흙 한줌 가져다 외가 산등성에나 푸르디푸른
청천강 물에 띄우겠다고 수없이 다짐했던
이 약속 틀린 것일까 늦은 것일까
 
백과사전에서도 지도에도 없다
자강도 희천시가 동신군에 줘버린 외가 신풍면이
갈가리 찢겨져버렸다
늙은 외할머니 이제 고향집 찾을 수 없다
장인어른, 장모님과 고명딸을 꼭 데려가겠어요
약속한 아버지
불쌍하여라 중음신으로 두 손 허위허위 젓거나
동동 발 안타깝게 구르며
황천 이쪽 망망중천(茫茫中天)을 떠돌고 있는 걸
 
꿈에라도 가야한다
먼지 펄펄 날리는 비포장 길이면 어떠랴
산골 면소재지 온통 백발 흩날리는
노인들뿐이면 또 어떠랴
혹시 운 닿으면 아버지 공립소학교 때 가르친
늙은 제자들을 만날지도 몰라
가져간 흙 한줌을 묘향산, 무동산, 두첩산
적유령 산등성에 길게 흩뿌리거나
청천강이건 직동천, 용평천, 아롱천, 고이 풀어
뽀얗게 흘려보낼 수 있다면
 
외가 이제 아무 데도 없다
석탄열차 쉬엄쉬엄 힘겹게 기어오르던 만포선
디젤열차로 바뀌었던들 기적소리
예전 그대로일 것을
외할머니 이야기 속 참꽃 푸지게 폈을
외가 뒷동산이거나 영변 갑산이거나
이른 봄 버들개지 손 시리게 물오를 여울
푸른 물 흐름도 분명 예전 그대로일 것을
 
오오, 죽기 전에 꼭 가야지
동해안 영덕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이북오도민망향탑에
그리움으로 깊디깊게 각인되어 있는 내 외가!
 
여보게들 혹시
평안북도 희천군 신풍면을 알고 있으신가?
 
■  시인의 말
 
분단의 날들이 얼마였는지 셈하지 마라
지구상에 하나뿐인 분단을 주절대며
안보 장사에 열 올리는 정치인들
참 파렴치하다
한반도를 동강낸 선(線) 하나 지우기 위해
‘통일’, 단 두 음절에도 소스라치는
이곳이 조국 대한민국인지
 
평안북도 희천시 신풍면 외가는 지도에 없다
자강도로 바뀌면서 사라진 외가 생각에
흘렸던 눈물 또한 부질없다
살아 통일은 왜 버거울까
외가 꿈도 꾸지 마라면 그대 너무 잔인하시다
 
한자로만 아름다운 나라 미국(美國)
아직도 우방인가
외가 쪽 이제 아무도 없다
이것이 외가를 꼭 가야 할 이유다 가서
엄마 신행(新行)길 함께 내려와
청상으로 살다 가신 외할머니 쇄골(碎骨) 한 줌
청천강에 뿌리거나 외할아버지
산거(山居) 곁에 묻은 후 호곡하리니
 
내 집에 갈 수 없는 나라가 어찌 내 나라인가
압록강이건 두만강을 건널 것이니 그리고
자강도 희천시건 동신군이건 가서
외가를 향한 설운 연가 목청껏 부를 것이니
 
■  추천사
 
김태수 시인의 가족사는 분단된 조국,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키울 수밖에 없는 한국의 현대사이다. 그의 아버지는 북녘 땅에서 초등학교 훈도(교사)로 재임하던 중 무남독녀 어머니를 만난다. 외할머니는 북에 외할아버지를 홀로 두고 남녘 땅 경상도 성주골로 시집가는 외동딸 신행길을 따라왔다가 남북으로 갈라진 삼팔선 때문에 영영 생이별을 하고 만다.
오척단신 그의 ‘외할머니’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낳은 일곱 형제를 보살펴주었음은 물론 경상남도 남해 먼 섬에서 ‘섬마을선생’을 하는 외손자 김태수 시인 부부를 지켜주고 두 명의 꽃손자까지 업고 길러주셨다. 한반도의 분단 70년 역사 속에서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보내신 분이다. 그 세월 어찌 잊으리요! 꽃상여를 타고서나 청천강 강변마을을 찾아가서 저승의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실 외할아버지를 만나셨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역사는 묘향산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흐르는 청천강 강물처럼 깊고도 쓰라리다!
바로 여기에서 김태수 시인의 소박하고 단순한, (위대한 시인들이라면 생이지지(生而知之)한 마음으로 간직하려는) 가슴 저리는, 저 원시의 낭림산맥처럼 맥박을 치게 하는 ‘통일시’의 수작들이 태어난다. 남녘 땅과 북녘 땅을 넘나드는 민족 사랑과 국토 사랑은 그의 고향의 촉촉한 흙살처럼 부드럽고 향기로운 서정을 간직케 하고 나아가 잠재울 수 없는 고운 이야기들, 서사정신을 구축하여 이번 시집 속에서 역력하게 빛을 내뿜는다. - 김준태 (시인, 전 조선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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