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철학사전의 주요 특징

 

1. 도서출판 b에서 기획한 <현대철학사전>은 [칸트사전], [헤겔사전], [맑스사전], [니체사전], [현상학사전]으로서 전5권이다.

 

2.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은 2009년 1월에 제2권에 해당하는 [헤겔사전]을 필두로 현재 4권이 출간되었으며, 나머지 한 권인 [니체사전]을 2013년 하반기에 출간함으로써 완간될 예정이다.

 

3.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은 일본의 코분도(弘文堂)출판사에서 출판된 같은 제목의 도서를 그 저본으로 삼았다. <현대철학사전>을 기획하면서 한국판 철학사전을 만들지 않고 일본판의 저본을 번역 출판한 이유로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의 철학계에서 집필을 할 만한 조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은 각 권마다  200자 원고지 10,000매 내외, 항목 수 600~1,300여개, 참여 필자 100여명 내외로 한국 출판사상 가장 방대하고 수준 높은 철학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종래에 철학사전이 출간되긴 하였지만 단권 분량으로 그 규모가 적었으며,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구소 판의 편역서로서 이는 구소련 판의 편역서인바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의 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적 시점에서 볼 때 사전으로서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은 그야말로 문자 그대로 현대적인 사전이다. 이 사전 시리즈는 일본에서 1990년대~2000년대까지 집필된 것으로서, 이는 1990년대 이후라는 사실만으로도 현대판이지만 1990년을 전후로 현실적으로 쇠퇴하거나 의심받기 시작한 사회주의적 관점의 사상기를 겪고 난 후에 이루어짐으로써 교조적이거나 편견 없이 집필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6.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은 위 3, 4, 5와 같은 이유들로서 향후 상당기간 동안은 그 생명력이 유지될 수 있는 가치를 갖는 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7.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은 주로 독일에서 그 학문적 성과를 올린 사상을 다룬 것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학자들에 의해서 집필되었지만, 이 사전들은 독일에서도 그 학술적 평가를 받고 있는 사전이다.

 

8.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의 집필된 내용의 특징으로서는, 그간 한국의 철학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다량의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어떤 항목들은 거의 논문 한 편 분량으로 상세하게 기술된 것들도 있다. 또 부록에는 매 권마다 철학 연구에서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사항들이 수록되어 있고, 한국어판에서는 한국에서의 연구 성과 목록을 수록했으며, 색인은 사항, 인명, 저작명으로 구분하여 상세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특징을 갖고 있다.

 

9.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 전5권을 옮긴이([맑스사전]은 공역)는 독일관념론을, 특히 헤겔을 전공한 철학박사로서, 옮긴이의 언어 능력은 독일어는 물론하고 영어, 일어, 불어, 라틴어, 희랍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실력자인데,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로 여기면서 번역에 임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10. 도서출판 b의 <현대철학사전>의 본문의 편집 구성은 사전답게 워드프로세서에서 9포인트급(일반 단행본보다 작은 글자크기)으로 사용하고 2단 조판으로 편집하여 그 조밀하고 알차게 구성되었다. 또 고급한 본문 용지를 사용하였고, 사철 제본을 한 고급양장본으로 제작되어 오래 사용하여도 책장이 뜯기는 현상이 없고, 소장용으로서도 품격을 높여주도록 견고함과 미려함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장이기도 하다.